대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 달의 스타란?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사업에 참여하는 멘토의 삶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꿈을향해 도전하는 멘티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멘토링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배움과 성장의 좋은 토대가 되길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잠재력이 존재한다는, 무한한 믿음으로 - 신호주 멘토 | (주)노바렉스 감사

누구에게나 잠재력이 존재한다는, 무한한 믿음으로 - 신호주 멘토 | (주)노바렉스 감사

어느덧 한 해의 절반이 훌쩍 지난 지금, 빠르게 흐르는 시간을 돌아보며 한숨을 짓는 것은 어쩌면 대학생활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요. 대한민국에서 20대의 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의 기쁨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두려움이기도 합니다.

앞날에 대한 불안과 막막함으로 소중한 20대의 시간을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신호주 멘토는 각각의 내면에 잠재한 가능성을 이야기했습니다. 20대의 여러분이 할 일은, 그저 그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굳게 믿으면 된다는 것, 이것이 신호주 멘토가 가장 힘주어 말한 한 마디였죠.

모두의 내면에 존재하는 깊음, 그리고 넓음

  • “사람은 누구나, 내면에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의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그 무한한 가능성을 꺼내는 게 쉽지 않아요. 코칭이란, 바로 이러한 잠재력을 꺼낼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것입니다. 사람 중심의, 사람을 기반으로 하는 인본적 사상을 갖고 있죠. 코칭을 통해 젊은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젊은 친구들이 갖고 있는 가능성이란 언제나 큰 법이니까요.”


    신호주 멘토를 만났습니다. 지난 45년의 세월을 금융경제 분야의 전문가로 살아온 그는 10년 전부터 코칭 전문가로 직업을 전환했습니다. 경제학을 공부하고, 그 전공을 살려 사회의 굵직한 곳에서 일해온 그가 코칭전문가가 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궁금증을 가진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신호주 멘토는 어떻게 코치가 되었고, 또 어떻게 한국장학재단의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에서 학생들을 만나게 됐을까요?


    “저는 지난 45년 동안 공무원으로 활동했습니다. 행정고시를 거쳐 재무부, 재정경제부, 청와대 비서실, 홍콩 재경관 등에서 일했죠. 전공을 그대로 밟아온 삶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진로이기도 했습니다. 코칭을 시작한 건 그 이후부터에요. 공무원을 그만두고 회계법인 컨설턴트에 갔는데, 그곳에서 사람과 진심어린 대화를 나누는 방법에 대해 질문을 갖기 시작했어요. 이러한 질문을 갖기 시작한 또 하나의 결정적 계기는 저희 큰 아이가 진로를 놓고 고민할 때 도움이 되는 상담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입니다.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딸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하던 때, 우리나라 코칭의 아버지로 불리는 한 선생님을 뵀는데, 저에게 그러시더라고요. ‘신호주 선생 당신이 코치가 되면 좋겠군요’ 라고요. 그 때 ‘코칭이 뭘까’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해서 지금 이렇게 학생과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딸한테 그랬듯이,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학생들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습니다. 때문에 한국장학재단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 프로그램에까지 발을 디디게 됐다는 것이었죠.

코칭, 타인의 가능성을 일깨워주는 작업

  • “코칭이라는 게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일반화 된 분야입니다. 심리학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통방식이자 리더십 철학이고 기술이죠. 삶과 일에 있어 더 나은 성과를 얻도록 도와주는 기법이거든요. 컨설팅 혹은 멘토링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차이는 분명 존재합니다. 컨설팅은 전문가가 전문가의 입장에서 현 상황을 분석해 주는 것이고 멘토링은 선배가 후배에게 경험을 조언해주는 일이죠. 코칭은 멘토링과 컨설팅보다 훨씬 수평적 관계를 기반으로 합니다. 코칭 받는 사람을 코치이(coachee) 라고 하는데 코치(coach)든 코치이(coachee) 든 둘은 수평관게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가장 먼저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고, 칭찬과 인정의 과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후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코치이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치로 활동하며 스스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는 신호주 멘토. 그는 코칭을 만나기 이전에는 그저 일만 아는 일 중독자였다고 했습니다. 일이 삶에서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타인과 관계 맺는 것은 아무래도 그보다 덜 중요시 여겼다고 했죠. 그런 그가 코칭을 만난 이후, 삶에서 중요한 것은 일 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 “한 번은 명상 수련을 받은 적이 있어요. 당시 삶이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명상수련을 받으러 갔죠. 헌데 앞에 계신 분이 제게 질문을 하더라고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입니까, 라고요. 그 질문을 받는데 처음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더라고요. 건강과 성공, 타인에게 인정받는 삶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마저도 확신이 들지 않아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누군가 뒤에서 저를 가만히 안아주는 거예요. 갑자기 머릿속에 뭔가가 떠올랐어요. 사랑이구나, 싶었죠. 사랑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구나. 그걸 깨닫는 순간 눈물이 쏟아지더라고요. 이 중요한 걸 모르고 살아왔다는 게 속상하고 스스로 안쓰러웠거든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게 ‘사랑’ 이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그 순간은 머리가 아닌 몸에 각인돼 지금까지도 당시의 기분을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랑을 어떻게 실현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을 이어가던 중 신호주 멘토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이 코칭이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너무나 늦게 알았어요. 하지만 학생들만큼은 젊을 때 자신을 알 수 있길 바랐어요.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 채로는 결코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 깨달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이 생깁니다. 그 통찰력은 결국 자신의 내면에서 자라는 거예요. 자신을 키우고 성장시키는 게 중요한 이유죠.”

원활한 소통으로 모두
윈윈(win-win) 하는 시간 만들길

  • 학생들이 스스로를 발견하길 바라는 만큼, 신호주 멘토는 ‘더 나은 존재와 삶으로 나아가는 지혜를 찾아가는 코칭여정’을 멘토링의 주제로 삼았습니다. 이를 주제로 삼은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멘티 스스로 자신을 깊이 탐색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며 둘째, 그 통찰력을 통해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다보면 사회에 대한 통찰력도 생겨납니다. 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토대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점검하다보면 인생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직업을 찾는 일이 보다 수월해지겠죠. 물론 자기 자신을 찾는 근본적인 코칭 과정 뿐 아니라 직업과 진로를 찾을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 시간도 가질 예정이에요. 금융기관을 방문해 헤드헌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것입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 느끼는 게 또 다르거든요. 자신을 알아가는 것, 그것을 통해 찾아가야 하는 길, 이 모든 것들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싶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1박 2일 워크숍을 통해 멘티들이 자연을 사유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도 했습니다. 평소 산과 들, 그리고 바다가 있는 풍경의 힘을 믿는 그인 만큼 학생들에게도 자연의 영향력이 얼마나 긍정적이고 풍요로운지 느끼도록 돕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을 들여다보면 좋겠어요. 어쩔 수 없이, 삶은 중요한 것보다 긴급한 것 위주로 흘러가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인생에서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자연 안에서 이 모든 것들을 돌아볼 수 있다면 좋겠구나 싶었습니다. 학생들이 책을 많이 읽으면 좋겠어요. 책을 읽지 않고 삶이 좋아지는 건 불가능하거든요. 그래야 삶에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 경중을 가릴 수 있기 때문이죠. 삶의 방향키를 자신이 잡을 수 있게 되죠. 학생들에게 종종 물어봐요. ‘당신에게 성장계획이 있습니까’ 하고요. 이 질문에는 반드시 학생 스스로 답을 구해야 합니다. 아마 저와의 멘토링 시간 동안 이 질문의 답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신호주 멘토는 단호했습니다. 젊은 친구들에게 마냥 위로만 건넬 수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위로만으로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며, 힘들더라도 일어날 힘을 키우고, 용기가 나지 않아도 마음을 굳게 먹어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야만 인생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니까요.


    “학생들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어설픈 위로가 아닌 보다 근본적인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현대사회를 일컬어 소위 ‘위험사회’ 라고 하죠. 정신은 부수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물질문명에 치중해 많은 것을 잃고 살아가니까요. 개개인이 주체가 돼서 자기 자신을 꼭 붙드는 게 중요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부모도, 사회도, 국가도 해줄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결국 학생 각각이 강해지고 용감해져야 하는 거예요.”


  •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당나라 선승 임제선사의 이야기입니다. ‘어디 있든지 주인의 정신으로 임한다면 모든 것이 참되다’ 라는 뜻을 갖고 있죠.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지요? 결국 스스로 주인정신으로 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나 자신 뿐 아니라 상대방, 더불어 내가 속한 조직까지 모두가 윈윈(win win) 할 수 있으니까요.


    “이 마음만 갖고 있다면 누구든, 어느 곳에 가서도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잘 세울 수 있을 거예요. 마음은 행동으로 나타나고 행동은 결국 삶을 바꿉니다. 즉 행동의 원천은 마음에 있는 거예요. 우리의 존재를 더욱 면밀하고 내밀하게 살펴봅시다. 눈에 보이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것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할 시대에요. 바로 여러분 자신 안에 있는 그 내밀한 목소리에 말이죠.”

  • 신호주

  • 신호주 멘토

    최수묵 멘토

    학력 |

    경희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경력 |

    현. (주)노바렉스 감사

    전. 코스닥증권시장 사장


    최수묵

MENU

닫기
다른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