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먼저 가졌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자기소개를 했다. 모든 배움지기들이 지하철 자기소개를 끝마치고 난 뒤에는 신당동으로 이동해 저녁을 함께 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멘토링은 계속 진행되어 건배사 하는 법, 술자리에서 예의를 지키는 법 등에 대한 말씀을 듣고 멘토링을 종료하였다.
이번 멘토링에서 가장 인상 깊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역시 지하철 자기소개였다. 한 역을 지나는 동안, 그러니까 약 2분 동안 처음 보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당연히 긴장되고 떨렸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좋을까, 다들 나를 이상하게 보지는 않을까. 그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자기소개를 해낸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 첫 멘토링이라 전체적으로 부족했고 덤벙거렸던 것 같지만, 내가 무언가를 해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나눔지기님은 객관적으로 자신을 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생각해보면 나는 발표 수업이나 이런저런 면접들을 준비하면서, 상대방이 어떻게 나를 볼지에 대해서만 신경을 써왔다. 내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참 단순한 사고의 전환임에도 놀랍고 새로웠다. 같은 배움지기가 찍어 준 나의 모습을 보면서 아,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이런 점을 고쳐야 하겠구나. 정확히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또 나눔지기님께서는 늘 웃는 얼굴로 생활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서로의 얼굴을 미소 지은 상태로 2분간 바라보게 하셨다. 웃는 얼굴은 사람의 인상 자체를 변화시킨다. 상대방까지도 기분 좋게 만들 수 있는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늘 노력해야겠다.
지하철 자기소개를 하면서 놀랐던 것은 의외로 자기소개를 하는 나의 눈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들으시는 분들이 제법 계셨다는 것이다. 파편화된 세상이라고, 서로의 삶에 애정과 관심을 갖기에는 너무나도 삭막한 세상이라고 생각을 하다가도, 이럴 때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 때 지하철 자기소개를 하는 나를 향했던 길지 않은 시선들이 나에게는 이토록 큰 의미로 다가왔다는 것을, 정작 시선을 주신 그 분들은 아마 모르실 터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리라, 생각했다. 타인에게 주는 아주 짧은 마음이 그 사람에게는 얼마나 큰 의미가 될 수 있을까, 늘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날, 저희 배움지기 9명은 나눔지기님과 함께 오스윗리버레이크힐로 MT를 다녀왔습니다. 나눔지기님께서는 첫 만남으로 MT를 선택한 이유는 코멘트데이때 다른 팀원들은 처음 보게 될 텐데 우리는 그것이 아니다, 라며 팀워크의 중요성과 화목한 팀이 좋은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우리 팀원들은 다른 팀원들보다 조금 더 스스럼없는 상태에서 상대방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인원들이 다 MT장소에 도착을 한 후, 저희는 조금 이른 저녁을 준비 했습니다.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분위기를 좀 더 돋우기 위해 저희는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를 벌였습니다. 그 후에도 서로 쓰레기 처리를 미루지 않는 모습으로 깔끔하게 테이블을 정리하고 다시 방으로 돌아온 후, 조금은 특별한 자기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방식은 20가지의 질문이 쓰인 종이에 각자에 취향, 생각, 특징에 대하여 적고 사회자 한명이 이름과 눈에 띄는 특징을 제하고 다른 부분들을 불러줍니다. 그러면 다른 그걸 듣고 있던 팀원들은 그 사람이 누군지를 추측해내어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을 통해 자칫 지루할 뻔한 자기소개가 하나의 재밌는 게임이 되고 모든 사람들의 집중을 끌 수 있었습니다. 또, 나눔지기님과 함께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눔지기님께서 원하는 커리큘럼이 있었을 수도 있었지만 배움지기들부터 생각하여 모든 의견을 다 들어보고 조율을 하시는 나눔지기님이 대단해보였습니다. 이리하여 남은 5월부터 11월까지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한 스케줄표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다 함께 나눈 후 자리를 정리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누구 한명 늦장 부리는 사람 없이 분주하게 준비하고 아침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처음 첫 만남으로 MT를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향적인 성격이 강했던 저는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컸습니다. 그렇게 설렘 반 걱정 반 하는 마음으로 다녀온 MT에서 저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나눔지기님께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아직은 학년이 낮아 들을 기회가 많이 없던 사회적인 이야기와 각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 그리고 우리가 삶에 있어서 어떻게 방향을 잡고 나아가면 좋을지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배움지기들의 말 하나하나를 끝까지 듣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주려 노력하시는 나눔지기님의 모습에 사회적 높은 위치에 계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남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진심으로 고민해주시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멘토링에서 제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나눔지기님에게서만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팀원들의 행동 하나하나에도 깊은 깨달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다 마치는 모습, 잔일거리가 생기면 다들 자신이 먼저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모습, 문제 해결에 앞서 많은 의견들을 모으는 모습, 상대방부터 배려하는 모습 등을 보며 저까지 조금 더 열심히 임할 수 있었고 조금 더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그들의 모습을 닮아가고자 노력했었습니다. 이 멘토링은 나눔지기님뿐만이 아니라, 배움지기 한명 한명에게서도 배울 점이 참 많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활동 순서>
1. 간단한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모임 활성화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
2. 내용정리 및 나눔지기님의 공지사항
3. 금융업 전반에 대한 나눔지기님의 강의
4. 취업 준비의 마음 자세
<세부내용>
나눔지기님께서 금융업에 대한 전반전인 현황과 내용을 설명해 주셨고, 배움지기들은 그 내용을 듣고 질문할 점이 있으면 질문을 하였다.
1. 은행 전통적인 주요 수익원은 예대마진으로 고도성장시기에는 높은 예금금리와 그보다 더 높은 대출 금리로 인해 예대마진 만으로도 성장이 가능했고 이윤도 많이 창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우리나라 안에서는 저금리와 경기불황, 가계부채 등의 이유로 더 이상 높은 예대마진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해외진출이나 IB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상품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2. 보험 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세대당 가입한 보험의 개수로 보통 3~4개 이상이면 더 이상 신규고객 창출이 어렵다고 판단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3.5개 수준으로 이미 포화상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신규 보험상품 개발도 좋은 대안 중 하나이지만,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추세에서 새롭게 추가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고, 보험 분야도 해외로 진출한다던가 하는 대안이 필요하다.
3. 증권사, 자산운용사 이 부분 역시도 현황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다른 금융 부분에 비해서는 그래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왜냐하면 저금리로 은행의 예금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을 보전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금융 상품에 관심이 증가할 것이고 선진국에서도 이런 흐름이 있었다.
멘토링 전에 각자 멘토링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았고 나름의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1. 멘토링 달성 목표는?
금융권 준비하는 마인드나 신입사원에게 바라는 자세는 무엇인지?
자격증은 없지만 이를 보완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좀 더 자신감을 갖기
2. 현장학습은 어디로?
현장학습 목표부터 정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친목이면, 야구장, 엠티, 마니또 등 단체로 하며 협동심 배울 수 있는 활동
리더십 계발이면, 공모전 참여나 기타 다른 활동 찾아보기
직장 방문이면 가서 관심 직무 인터뷰, 인사 담당자 인터뷰 준비하기 등등
3. 봉사활동
삼성증권 직원들이 가는 곳으로 같이 갈 수 있으면 직원들과 교류할 수도 있고 정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면서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아서 좋을 것 같다.
여러 금융업 분야 중 관심 분야인 증권이나 은행 쪽에 대한 이슈를 점검하고 나름대로 현제의 문제나 이슈에 대한 대안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신문을 구독하면서 중요한 내용들을 스크랩하고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인터넷에 찾아보거나 다음 멘토링 때 질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임광동 나눔지기님께서 선정하신 4권의 추천도서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경영자들을 통하여 체험된 소중한 이야기),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협상스킬 및 면접 요령), 카네기 인간관계론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만드는데 도움),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 중에서 각자 한 권씩 선택하여 정독한 후에 PPT로 정리하여 발표하고 토론하였습니다. 발표하기에 앞서 나눔지기님께서 좋은 발표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려주시고, 발표 후에는 각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김수환 추기경님의 9가지 인생덕목>에 대하여 설명하셨습니다. 배움지기들도 모두 정성을 들여 발표준비를 하셔서 제가 선택하지 않은 책들의 내용과 교훈도 쉽게 전해들을 수 있었고, 각자의 발표 스타일에서도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PPT 자료를 제시간에 준비하여 제출하고, PT 포인터 기기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다른 배움지기들의 발표와 나눔지기님의 피드백을 열심히 메모했었지만, 제 발표순서가 다가오자 제 발표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다른 배움지기의 발표를 잘 듣지 못하고, 질문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발표할 때에도 나눔지기님께서 가르쳐주신 좋은 발표의 기술을 많이 적용하지 못하였습니다. 스스로에 대해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첫 멘토링에서 자신의 미숙한 점을 알게 되어 다행이었고, 앞으로 발전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번의 모임만으로도 많은 교훈을 얻게 되어서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을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멘토링에서 또 새로 배우게 될 것들이 기대됩니다.
다른 배움지기들의 발표를 보고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발표자가 정중한 자세와 말투로 발표를 전달하는 것이 발표 내용에까지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에는 자기소개를 하는 발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발표 안에서 각 배움지기의 매력이 드러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발표를 통해 청중들에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나타낼 뿐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매력적인 발표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이번에 직접 읽은 책과 다른 배움지기들의 발표를 통해 들은 책 안에서 배울 것이 상당했습니다. 협상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을 위하는 것이 결국 스스로에게도 이로운 것임을 배워서 평소에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인의식을 가지기 위해 나 자신을 먼저 탐구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나눔지기님의 조언을 따라 항상 메모를 하여 시간 관리뿐 아니라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두어 활용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