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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우수 활동 보고서 이달의 우수한 활동 보고서를 소개합니다.

2017년 우수 활동 보고서 이달의 우수한 활동 보고서를 소개합니다.

지리산 그 푸근함 속에서

정제일 멘티
김문성 멘토팀 : 자기계발 / 경영전략

01 활동 내용

  •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다. 내가 사는 곳은 전라남도 곡성, 지리산의 골을 따라 섬진강이 굽이치는 곳이다. 지리산, 나를 품었던 그 산을 언젠가 한 번 꼭 가봐야지 다짐하곤 했건만, 마음과 달리 몸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던 것 같다. 멘토링을 하며 시작하기 전부터 이렇게 설렌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한여름 그 뜨거운 대양에서 발원한 태풍의 요란한 소식에 혹시나 못갈까 노심초사했고, 또 지나친 더위에 완등하지 못할까 걱정했었다. 그렇게 시작된 이틀의 여정, 아니 너와 내가 하나 되어, 멘토님과 멘티들이 하나 되어 만들어 갔던 사흘간의 이야기를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이야기의 처음은 약 보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6월 멘토링 종료 이후 다음 산행에 목적지는 지리산으로 결정됐지만, 등산 코스와 코스에 따른 일정의 요소가 가변적이었다. 만약 산행 보름 전인 7월 중순, 우리가 하루 동안 잠시 신세 질 대피소 예약에 성공한다면 아름다운 아침 일출을 볼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를 얻는 것이고 실패한다면 그렇지 못할 것이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장터목 대피소 예약을 위해 출근까지 미루었다. 간절한 마음에 하늘이 응답했을까, 얼마 되지 않은 자리에 무려 16명이라는 인원이 묵을 기회를 얻게 되었다. 호연지기 멘토링의 5기 멤버뿐만 아니라 이전 기수의 선배들과도 교류할 수 있다는 행운이 찾아온 것이다. 이제 사흘간의 이야기의 시작이다. 때는 8월 4일 등산 하루 전, 푹푹 찌던 한여름 밤의 네 남자의 이야기이다. 부득이하게 멘티 전부가 참여하지 못했지만 1박 2일의 등산을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함은 당연했다. 저녁 6시에 모인 네 명의 남자는 익숙하지 않은 장보기를 하나둘 진행해 나갔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 날의 장보기는 무려 4시간이 걸렸고, 생고기를 진공포장이나 얼음 없이 사버리는 서투른 실수를 저지르곤 했다. 결국, 대형마트에 들러 얼음을 사고, 방열 팩에 넣어 처리했지만 아마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 우리의 선배 멘티들은 자신들의 산행 경험을 토대로 장보는 도중 내내 끊임없이 조언해주었고, 멘토님께서는 바쁘신 시간에도 매번 물품을 직접 점검해주시고, 비용적 측면에서 아낌없이 지원해주셨다. 그렇게 우리는 등산의 첫 단추를 어색하게나마 맞춰가고 있었다. 등산 당일 아침, 언제나 그렇듯 아침 7시까지 양재역으로 우리는 집결했다. 지난밤 구매했던 준비물을 한 아름 안은 채 부푼 기대와 함께 버스에 탑승했다.


    처음 보는 선배 멘티들은 낯선 사람에게 느껴지는 차가운 향기 없이 이상하리만큼 익숙해 보였다. 같이 가는 동료라는 보이지 않는 동질감을 느낀 탓이었을까. 날씨는 또 어찌나 맑던지 나의 기우가 부끄러울 정도였다. 산 아래에서의 간단한 점심 이후 터벅터벅 16명의 발자국을 지리산 등 위에 가득 새기며 올라갔다. 지리산, 남한 내륙에서 가장 높은 그 산은 결코 우리에게 사납지 않았다. 등산 내내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고, 그 사이사이마다 피로에 지친 발과 손을 위해 자신의 젖 꿀과 같은 물을 내어주던 곳이었다. 우리는 지리산의 보살핌 속에서 이번 멘토링의 주제였던 '도전'에 대해 말하고 또 들으며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하였다. 산 위의 시간은 산 아래의 시간과 달랐다. 해가 지면 잠자리에 들고 해가 뜨면 하루를 시작하는 인공적이지 않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일출을 위해 우리는 새벽같이 일어났다. 오전 4시 10분 세찬 바람 속, 여름이라기엔 서늘할 정도의 날씨, 자욱한 구름, 일출을 볼 수 있을까. 잦은 걱정을 하는 내 성격은 그사이를 못참고 멘토님께 질문했다. 그러나 멘토님께서는 언제나 그렇듯 이번이 아니라면 다음이 있다고 나를 위로하셨다. 태어나 처음 보는 수없이 많은 별을 머리에 이고 천왕봉 정상에 도착했을 때 하늘은 허락해주었다. 붉은 구슬을 토해내어 구름으로 감싸 안으며 세찬 바람의 거센 기상으로 우리에게 해를 내주었다. 기다림, 지난한 시간을 거친 기다림이었다. 매일 똑같이 올라오는 태양 속에서 그 특별한 하루를 찾아낸 것은 간절한 소망과 우리가 만든 기다림의 결과였다.

02 활동 소감

  • 산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다, 멘토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세상의 시간을 잠시 빌려 머물다 가는 것처럼 우리는 산의 시간을 잠시 빌리러 가는 것이다. 산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산에 가는 것이다. 그곳에선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관계가 명확해진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나 자신이 되고, 너는 나를 도와주는 네가 되며, 우리는 함께 걸어가는 동료가 된다. 그러한 동료들 앞에서 나는 너를 위해 내가 알고 있는, 내가 경험한, 내 생각을 말했다. 그것이 바로 마지막 날 하산의 이야기이다. 멘토님의 권유로 동료들 앞에 서게 되었다. 샘터의 가장자리, 그늘을 드리운 이름 모를 나무 아래에서 나는 떨고 있었다. 발표라고 하기엔 그 규모가 작았어도, 그리고 그 대상이 나의 동료들이었음에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내 목소리는 떨고 있었다.


    나는 세 가지에 대해 말했다. 첫 번째는 멘토링의 주제인 '도전'에 대한 나의 정의, 두 번째는 나에게 도전이란 무엇인가, 세 번째는 나의 미래의 도전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도전이란 일상을 벗어나는 것이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산행도 마찬가지고 자신을 뛰어넘으려는 모든 시도가 곧 도전이라 생각한다. 그 도전이 지속하였을 때 그 도전은 비로소 일상이 되는 것이며, 도전이 일상이 되었을 때 나는 한 단계 발전하는 것이다. 즉 도전이란, 일상이 아닌 것을 일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인 것이다.


    두 번째는 나에게 있어서 도전이 무엇이었는지 이야기했다.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꿈을 강요당해왔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몰라도 의사, 선생님, 과학자 등 여러 장래희망을 적었던 것이 기억난다. 내가 아직 성숙하지 못했을 땐 느끼지 못했지만, 이제는 알고 있다. 꿈이 있는 사람만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신을 다그친다는 사실을. 고등학교 시절 삶의 의미에 대해 반추해보았고 삶은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여정이란 결론에 도달했던 적이 있다. 삶의 목적이 죽음이라면 생애의 모든 부단한 노력은 부질없어 보였다.


    그러나 삶의 종착지가 죽음이었을 뿐 삶의 목적은 죽음이 아니었다. 삶의 목적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며 단지 우리는 좋아하는 것을 한다. 그 순간이 바로 행복이었고 그때 비로소 꿈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깨달았다. 그래서 나에게 있어서 도전이란 그때부터 나의 꿈을 향해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 세 번째는 나의 미래의 도전이었다. 하지만 나는 방황했다. 내가 꾸는 꿈들은 다른 사람에 비해 보잘것없어 보였고, 나의 선택은 매번 틀린 것 같았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가진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더 불안하지 않다. 그 이유는 바로 꿈의 크기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아무리 거창한 꿈으로 자신의 이기심을 포장할지라도 진정한 마음이 타인을 경쟁 상대로 여기는, 그 타인을 넘어서야 한다는 비교우위의 헛된 꿈에 다 있다면 결코 나는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세상을 상대로 한 나의 꿈, 아무리 넘어서려 해도 결코 극복할 수 없기에 하루하루 현재를 정진해나가야 하는 꿈, 바로 공익을 위한 삶을 목표로 삼기 때문에 나는 더 불안하지 않은 것이다. 내 동료들에게 나에 대해 말했던 그 시간, 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횡설수설했던 것 같다. 좀처럼 마음은 가라앉지 않았다. 발표가 끝나고 질문을 받을 때도, 마음을 안정시키려 물을 들이켤 때에도 요동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느꼈다. 다시금 길 위에 올라섰을 때, 아무런 말 없이 가장 뒤에서 걸으며, 가장 앞에서 걸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 굉장히 행복했다는 것을 말이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기숙사에 도착했을 때 평소 이야기를 자주 나누던 형에게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꼭 가고 싶었던 지리산을 다녀왔다는 것도 좋았지만 잃어버렸던 여유와 내 모습에 대해 찾은 것 같다고 말이다. 지리산의 푸근한 가슴 속에서 내 꿈과 열정을 다시 찾았다. 지금은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나 자신에게 기대가 된다. 그러나 매번 잊지 않는 것은 멘토님이 말씀해주신 터벅터벅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는 자세와 그리고 기다림이다.


내가 성장하는 시간, 나만의 강점 찾기

윤하림 멘티
구태언 멘토팀 : 진로탐색 / 인사홍보

01 활동 내용

  • 어느 화창한 오후 1시에 용산역에서 다 같이 만나 ITX를 타고 강촌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창문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기차여행 가듯이 도시락도 같이 먹고 과제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강촌역에 도착한 후에는 예정된 레저활동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ATV, 카트, 번지점프, 서바이벌 순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워크숍 이전에 친목도 다지기 위한 목적이 컸고, 실제로 활동을 하며 서로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고 협동하며 배려해주며 더욱더 돈독해졌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간단히 씻고 바로 바비큐 파티를 즐겼는데 좋았던 점은 격식 없이도 진지하게 워크숍에서 다룰 내용에 대해 사전에 얘기해보았다는 것입니다. 사전에 내주신 과제에 대한 답을 자유롭게 얘기하면서 법조인이 생각해야 할 미래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던 장이 마련된 것 같습니다. 워크숍 역시 바비큐 파티에서 했던 얘기의 연장 선상으로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법조인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생과 삶에 대한 이야기에 관해서도 이야기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둘째 날 아침에는 멘티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게임은 '법조인 강점 BINGO 게임'이었습니다.

  • 이 게임은 법조인들이 가져야 할 강점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으로, 빙고를 외치기까지 여러 강점을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말하되, 그 강점이 왜 필요한지 이유까지 스스로 말해보는 활동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법조인이 되려는 자신이 가져야 할 강점이 무엇인지, 왜 그 강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다 같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게임은 자기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강점 찾기 부루마블' 게임을 기획했습니다. 부루마블 게임 형식을 차용하되, 강점카드를 활용하여 서로 강점을 말해주는 시간을 가지면서 나도 몰랐던 나만의 강점 찾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게임이 끝난 후에는 각자의 강점카드를 모아 링으로 묶어서 주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단순히 게임만으로 끝나는 것이 훗날 이 활동이 도움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멘티들 간의 협동심 및 상호작용이 가장 돋보였던 활동은 단연 둘째 날 저희가 직접 기획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활동을 하는 게 좋을지 아이디어는 다 같이 제시하되, 그 부분에 대해서 취합을 하거나 전체적인 개요 및 포맷을 짜오는 것은 제가 했습니다. 그리고 게임에 대한 룰의 경우,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거쳐야만 좀 더 좋은 룰이 될 수 있기에 엠티에 와서 멘티들과 규칙 룰미팅을 하면서 짜온 게임프로그램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함께 수정해나갔습니다. 결과적으로 멘티들의 꼼꼼한 피드백이 있었기에 재미와 의미를 둘 다 접을 수 있는 게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02 활동 소감

  • 지금까지의 저 자신과 달라진 저 자신의 변화 점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확신합니다. 팀장으로서 숙소 및 레저활동을 예약하고, 멘토 및 멘티들에게 의견을 물어 소통하는 과정 자체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예전에도 리더 경험이 몇 번 있었지만 그때 당시에는 참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활동에서는 그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 세심하게 신경 쓰고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중하자고 결심했습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를 비롯한 모든 멘토, 멘티들이 의미 있고 즐겁게 지냈다고 해줬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활동이며, 그 활동을 같이 한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워크숍 시간에 멘토님께 여쭤보고 싶었던 것에 대해 답을 들으면서 깨달은 점이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법이라는 학문을 공부하는 방법이 궁금했는데, 사실 그 방법이 따로 있다기보단 시간 관리능력과 우선순위 결정능력이 그것을 좌우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멘토님의 시간 관리 노하우에 대해서 듣고 싶어 이와 관련된 질문을 했고, 멘토님께서는 하루아침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며 닥치는 대로 시도하고 실천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22년을 살아온 지금도 항상 닥치는 대로 시도하고 실천했지만 나아지는 점이 없고 오히려 하지 않아도 되는 일까지 굳이 하므로 굉장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공감이 가지 않았으나 그 본질의 중요성은 어디 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의해 스케줄을 휙휙 바꾸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그런데 그 나름의 우선순위라는 게 제삼자가 봤을 때와 기준이 좀 달랐습니다. 바쁘다고 말하면서 굳이 잡지 않아도 될 약속을 잡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였습니다.

  • 이것을 통해 가치의 우선순위를 조금 수정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야 좀 더 효율적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제한된 시간 내에 완성도 높게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렇게 멘토님의 말씀을 다시 되새겨보면서 저는 저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강점보다는 제가 고쳐나가야 할 점, 배울 점에만 집중하였기에 저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고 충분히 잘하고 있는지 다독여줄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행복보단 성공만을 향해 달려가는 목적지향, 성과주의가 되었고, 쉽게 말해서 남들이 보기엔 '정도 없고 밥맛도 없는 자기만 아는 애'가 되어가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런 저의 과속질주에 브레이크 제동을 걸어준 역할을 이번 멘토링이 제대로 해준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어린 나이에 남들이 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경험도 해봤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뭐든지 해보려고 하는 이 성향 덕분에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종종 성장 속도가 빠르며 가치관도 어른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결국, 저는 바쁘게 살고 바쁘게 활동하면서 얻은 게 아무것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멘토링을 통해 바쁘게 달려온 저 자신을 다독여 줄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믿고, 나의 선택을 믿고, 나의 능력을 믿는 것. 나는 충분히 대단한 아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이 시간을 통해 저는 제 직감에 따른 선택에 대해서 좀 더 믿음을 가져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에게 자책보다는 격려와 다독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행복과 성공을 다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일의 나 자신은 오늘의 나 자신보다 나아질 것이고, 저는 계속해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온 열정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1박 2일이 나를 변화시키다.

박진철 멘티
기동환 멘토팀 : 진로탐색 / 사회복지
  • 01 활동 내용

    이번에 1박 2일 캠프를 여산재에서 진행하였다. 여산재는 국중하 회장님이 설립하였다. 그래서 국중하 회장님을 만나서 식사를 하면서 국중하 회장님의 인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왜 이 기관을 설립했는지, 그 배경은 무엇인지? 그 외에도 청년실업 및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삼행시로 지으면서 내 이름의 무궁무진함을 알 수 있었다. 마무리 후 이정호 멘토님의 강연이 있었다. 자기 동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기준점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관찰력, 질문력, ?를 통해서 ?를 키운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질문력에 대해, 객관화 질문과 내재화 질문, 의식화 질문을 통해서 그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멘토님의 강연이 있고 나서 오락을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였다. 서로 얼굴 그려주기를 진행하였다. MC가 얼굴 부위를 말하면 그리는 것이다. 서로 간의 얼굴을 그려주고 난 뒤에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서로 웃고 떠들면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멘티들이 자신의 과에 대해서 각자 설명하였다. 금융보험, 전기공학, 사회복지, 항공정비, 경영학과,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지고 나서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다음날에 아침밥을 먹으면서 간단한 퀴즈를 진행하였다. 마지막은 카페에 가서 1박 2일 캠프에 관해서 이야기하면서 마무리하였다.

  • 02 활동 소감

    이번에 레크리에이션의 MC를 맡으면서 어떤 게임을 하면 좋을지 찾아보았다. 그래서 서로 얼굴 그려주기, 무인도게임, 초성 게임, WHO I AM 등 게임을 찾고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고 상품을 사고 보다 가까워질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모든 멘토, 멘티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도 정말로 행복하였다. 그리고 강연을 열심히 들으면서 내 삶에 대해서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생각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즐거웠다. 1박 2일 캠프 참여 전에 다른 활동을 하면서 피로가 누적되어서 많이 피곤해서 그런지 중간 중간마다 집중력이 흩어지는 모습이 아쉬웠다.


    이번 캠프 때 멘토님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듣게 되면서 나도 다른 사람에게 멋쟁이, 명품 학생 등 긍정적인 수식어를 붙어주고 싶다. 이게 처음에는 가식일지는 몰라도 하면서 그 마음이 진짜로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뿐만 아니라 삼행시를 통해서 자존감을 키우는 법을 알려주었고, 삼행시는 상황에 따라서 적절히 지어서 사용하면 더욱 좋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질문을 활용하여 기억을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 생각을 전환 시킬 수 있는 무기와 같다는 점을 배움으로써 내 삶에 적용해볼 것이다. 또한, 내 삶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1박 2일 캠프를 통해서 내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바로 나 자신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이 하고 싶은지를 정하면서 점점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관찰력이 중요하다. 인간은 자신이 관심 있는 것만 관찰한다. 그러므로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다. 그러면 결국 나 자신의 관점을 넓혀서 더욱 다양한 것들을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다. 또한, 다음 멘토링까지는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면서 질문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보다 내 생각을 정리하고 중요 부분을 파악해 나갈 것이다.

홀로어르신 신바람 나들이 돕기와 송정해수욕장 정화활동

김슬기 멘티
채명수 멘토팀 : 진로탐색 / 경영전략
  • 01 활동 내용

    28일 금요일 복지관에 모여 할머님들을 처음 만나 뵈었다. 근교로의 나들이였지만 복지사 선생님께서 말씀하듯이 굉장히 이쁘게 가꾸고 오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까운 소풍이었지만 많이 설레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복지관의 도움으로 차 두 대를 나눠타고 계곡으로 이동하였는데 이때부터 학생들과 할머님들 간의 짝이 이루어졌다. 하루 동안 짝을 지어서 다녀야 했기 때문이었다.

    다같이 계곡으로 이동하는 와중에는 차 안에 정적만이 흘렀다. 아직 다들 처음이라 낯설고 연령대가 다르다 보니 무어라 꺼낼 말이 없어서였을 것이다. 그렇게 조용히 1시간이 흐르고 계곡에 도착하자 모두 와~ 라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앞에는 계곡이 흘렀고, 평상 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지상낙원과도 같은 모습이었다.


    가장 먼저 한 활동은 팔찌 만들기 활동이었다. 비즈 구슬을 이용해 주어진 도안대로 팔찌를 만들어 내면 되는 활동이었는데, 학생들에게는 굉장히 쉬운 일이어도 할머님들께는 생각만큼 쉬운 활동이 아니었다.

    할머님들은 학생들에게 구슬 구멍이 안 보인다며 도움을 요청하셨고, 처음으로 대화가 오가며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되었다. 완성된 팔찌는 할머님들께서 너무 좋아하시며 착용하셨는데, 작은 선물에도 기뻐하시는 모습에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팔찌 만들기가 끝나자 배가 고파져 백숙과 죽 그리고 수박을 먹으며 다들 담소를 나누었다.


    소화를 시킬 겸 산책도 다니고 할머님들 말동무가 되어드리며 더욱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휴식시간이 끝난 후에는 할머님들과 간단한 게임들을 진행하였다. 인간볼링, 안마 게임, 찰흙 게임들을 진행하였는데 생각보다 할머님들께서 더욱 즐거워하셔서 입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분씩 발을 닦아드리는 족욕 시간을 갖고 짧지만 즐거웠던 나들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음날에는 송정해수 욕장으로 떠나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였다. 송정해수욕장의 죽도 공원 일대의 쓰레기를 줍고, 분리 수거까지 하고 나서야 활동이 끝이 났다.

  • 02 활동 소감

    홀로 계신 할머님들과의 나들이는 새로운 마음을 생기게 하였다. 우선 할머님들도 여전히 소녀 감성을 잃지 않으셨다는 것이며, 나는 충분히 살가운 존재라는 것이다. 그런 마음을 먹자, 가장 먼저 떠오른 존재는 고향에 홀로 계신 우리 할머니였다.그렇게 마음을 먹고부터는 옆에 계신 할머니를 더욱 우리 할머니처럼 생각하며 대화를 하고 챙겨드렸던 것 같다. 할머님들은 팔찌를 만들고 나서 정말 좋아하셨는데, 이쁘고 또 이쁘다.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다. 팔에 끼시고도 눈을 떼지 못하시는 모습, 그리고 소풍 오신다고 한껏 이쁘게 꾸미고 차려입고 오신 모습에서 할머님들께 여전히 남아있는 소녀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헤어지는 순간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데, 모두 너무너무 즐거웠고 너무너무 고마웠다고 하시는 모습에서 정말 감동을 할 수 있었고, 손을 흔들어주시는 모습에서 할머니가 또 생각이 나서 오늘의 마음을 잊지 않고 할머니를 찾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송정해수욕장 정화 활동을 하면서 내 작은 실천이 많은 이들에게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정화 활동을 하던 죽도 공원 근처는 바닷가였는데, 당시 많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까 내가 지금 하는 활동이 정말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활동이라는 것을 되새길 수 있었다. 또한, 맨손으로 쓰레기를 줍고, 분리수거를 하는 활동이었기에 새삼 쓰레기를 더더욱 함부로 버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두 번째, 그 만남

박상온 멘티
정용칠 멘토팀 : 리더십 / 외교법무
  • 01 활동 내용

    정용칠 멘토님과 함께한 두 번째 워크숍은 한국장학재단 1번 멘토링룸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이슬람 문화에 대한 강의로 이루어졌으며, 4명의 멘티는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인 태도로 워크숍에 임했다. 멘토님께서 나눠주신 한국아랍소사이어티에서 발간한 아랍 국가에 대한 책자는 본 강의의 참고도서가 되었다. 책자에는 아랍국가 22개국의 지도가 나와 있었으며 기초적인 지식 선의 정보들이 담겨있었다. 강의를 통해 전반적으로 새로이 알게 된 것은 "중동국가"와 "아랍국가"라는 명칭이 관점의 차이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자의 경우 서구의 시각이 반영되었다는 점이었다. 그 외에도 이슬람, 무슬림 등의 용어 정의와 이슬람교에 대한 이해, 이슬람 문화와 관련된 역사 이야기 등을 통해 아랍 국가에 대해 다소 편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한 손에는칼, 한 손에는 코란" 이라는 어구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담겨있는 예라고 볼 수 있으며, 이슬람교는 느긋하며 평화를 원하는 종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나 아랍 국가의 느긋한 성격의 생활양상이 기억에 많이 남는데, IBM(인샬라, 부크라, 말리쉬)는 이들의 모습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표현이다. 요즘은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철저한 아랍 문화를 볼 수 있으나, 보통 일상생활에서 저녁 약속 시각이 8시라면, 정오에야 저녁을 먹게 되는 일이 허다한 것이 이슬람 문화의 모습이다. 유익한 강의가 끝난 후에 멘토님과 4명의 멘티는 서울역 근처 "서울스퀘어"에 가서 일식으로 점심을 먹었으며 첫 번째 워크숍에 비해 더욱 친밀한 분위기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후에 멘토님과 시간이 되는 멘티들은 디저트를 먹으며 친목을 도모하기도 하였다. 함께 차후에 하게 될 봉사활동과 특별활동에 대해 각자 알아보기로 하고, 8월 워크숍일정을 잡으면서 두 번째 워크숍이 마무리되었다.

  • 02 활동 소감

    강의를 통해 전반적으로 새로이 알게 된 것은 "중동국가"와 "아랍국가"라는 명칭이 관점의 차이를 포함하고 있으며 전자의 경우 서구의 시각이 반영되었다는 점이었다. 그 외에도 이슬람, 무슬림 등의 용어 정의와 이슬람교에 대한 이해, 이슬람 문화와 관련된 역사 이야기 등을 통해 아랍 국가에 대해 다소 편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코란" 이라는 어구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담겨있는 예라고 볼 수 있으며, 이슬람교는 느긋하며 평화를 원하는 종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나 아랍 국가의 느긋한 성격의 생활양상이 기억에 많이 남는데, IBM(인샬라, 부크라, 말리쉬)는 이들의 모습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표현이다. 요즘은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철저한 아랍 문화를 볼 수 있으나, 보통 일상생활에서 저녁 약속 시각이 8시라면, 정오에야 저녁을 먹게 되는 일이 허다한 것이 이슬람 문화의 모습이다. 그만큼 아랍 국가의 문화는 느긋하며 여유를 즐기며, 신의 뜻을 생각하며 관용적인 문화였다. 나는 이슬람 문화가 과격하고, 여성을 억압하고, 폐쇄적인 문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들도 이들 나름의 삶이 있고 평화를 원하는 민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앎이라는 것이 삶의 절대적인 조건이 될 수는 없겠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이슬람 문화에 대해 알게 되고 생각이 넓어지면서 편협한 사고가 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평소 생소하게 여겼던 주제와 멀게만 느껴졌던 '아랍'국가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잘 얻은 것 같아 보람찼다.


    멘토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어떤 대상에 대해 평가하고 생각하고 싶은 대로만 생각하기 이전에, 그 대상에 대해 알아보려 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더욱 열린 자세로 멘토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아랍 문화, 국가에 대해 더 잘 알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아랍 국가를 제외한 선진국이아니라, 아랍 국가를 포함한 세계로 뻗어 나가는 능력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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