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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스타란?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사업에 참여하는 나눔지기의 삶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꿈을향해 도전하는 배움지기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멘토링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배움과 성장의 좋은 토대가 되길 바랍니다.

부부 나눔지기가 전하는, 청년에 대한 진심 - 강창호, 한정아 나눔지기

부부 나눔지기가 전하는, 청년에 대한 진심 - 강창호, 한정아 나눔지기

나눔지기와 배움지기. 어쩌면 이 말은 나누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또한 나누라는 의미를 담고 있을지 모릅니다.

강창호 나눔지기와 한정아 나눔지기, 두 사람은 한국장학재단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 프로그램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나눔지기입니다. 헌데 다른 나눔지기들과 달리, 이들은 멘토링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면 서로에게 자극과 격려를 주고받는 온전한 부부로 서로의 옆에 다시 섭니다. 오늘은 학생들과 어떤 시간을 가졌는지, 그 시간을 통해 무엇을 나눴는지, 앞으로 더 좋은 만남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대화하며 말이죠.

거의 30년에 가까운 시간을 부부로 살아온 두 사람은 지금도 언제나 대화를 나눕니다. 그 대화는 대부분 미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직도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는 뜻이겠죠. 어쩌면 그렇기에,지금도 많은 배움지기들과 인생을, 세상을, 삶을,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부부 나눔지기로 활동하기에 감사함도, 기쁨도 두 배 이상이 된다는 강창호, 한정아 나눔지기를 만났습니다.

자신을 깊이 관찰하는 일, 여성으로서 참된 리더십을 갖는 일

  • 두 사람은 참으로 닮은 듯 보였습니다. 꼭 같아서 닮았다기 보다는 약간은 다른 듯, 하지만 그 다름이 서로에게 양각-음각이 되어 꼭 들어맞는 듯, 그렇게 닮아 있었습니다. 어쩌면 잘 ‘들어맞는다’ 라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죠. 강창호 나눔지기와 한정아 나눔지기.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 프로그램의 수많은 나눔지기 중, 부부 나눔지기가 있었다는 사실, 아셨나요?


    강창호 나눔지기는 자기계발과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내용으로 학생들과 소통하고 한정아 나눔지기는 여성리더십을 위주로 학생들과 대화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각자가 고민하고 나름대로 자신만의 문제해법을 찾았다고 생각한 분야에서 학생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죠.


    그들의 젊은 시절에도, 자기 자신에 대한 계발과 여성으로서 역량을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계속 존재했다는 방증이 되는 셈이네요. 그리고 그 고민과 궁금증은 그때로부터 수 십 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학생들의 고민거리이자 해결받고 싶은 큰 물음표이기도 합니다.


    강창호 나눔지기 “저는 자기계발 분과에서 행복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성공하면서도 행복하고, 행복하면서도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지 함께 이야기 하죠. 행복이란 결국 우리가 느끼는 느낌인데, 제가 그동안 살아온 과정을 보니 뭔가가 이뤄져서 행복을 느끼는 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습관을 만드는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행복을 느끼는 습관이요. 순간순간 우리의 마음이 곧 행복일 수 있겠다 싶었죠. 매 순간 삶에서 행복감을 느끼듯, 뭔가를 꾸준히 행한다면 성공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공은 이루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유지하는 게 중요하죠. 이러한 내용을 주제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한정아 나눔지기는 학생들과 무엇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까요? 맞습니다. 여성리더십입니다.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고 머지않아 이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의 여성리더들을 향해 진정한 조언과 애정 어린 당부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한정아 나눔지기 “처음에 나눔지기로 활동할 때는, 열정을 가져라, 도전해라, 협력해라, 기회를 잡아라, 라고 이야기 했는데 학생들을 만날수록 느끼는 건 ‘나 다움’을 빨리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었어요. 자기 자신을 빨리 알아야 에너지가 계속 생기는 것 같아요. ‘나 다움’을 잘 찾아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만 찾으면, 자신의 열정은 자연스럽게 밖으로든 안으로든 표출되게 마련이거든요. 삶에서 어떤 일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죠. 그러다보면 타인과 열심히 나누고 협력하게 되더라고요.”

성공에 대한 계획, 지금 세대에 맞는 새로운 접근 필요해

  • 모두가 성공의 비결에 대해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회에서 성공을 손에 넣을 수 있는지, 혹은 그게 아니더라도 자신이 설정한 성공이라는 의미에 어떻게 근접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성공. 과연 성공은 무엇일까요? 강창호 나눔지기는 앞서 이야기 했죠. 성공은 뭔가를 이루는 게 아니라 유지하는 것이라고요. 그렇다면, 성공이란 잠깐의 반짝이는 반사되는 빛이 아니라 반짝거림을 계속 유지하는, 일종의 머금은 빛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강창호 나눔지기 “자기계발을 위해 저는 학생들로 하여금 5년의 드림맵을 그리게 합니다. 단체로 콜라주를 하는 거죠.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앞으로 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지도라고 보면 돼요. 그 다음, 자신의 현실이 어떤지를 파악하고 꿈과 현실 사이의 갭을 맞춰나가는 과정을 고민합니다. 그걸 서서히 맞춰가는 데 필요한 역량이 뭔지 보는 거죠. 이 과정을 계속 진행하면서 프로그램이 끝날 때는 자신이 이룬 성과에 대해 대화를 나눠요. 이에 대해서는 1:1 멘토링을 통해 이야기 합니다. 학생 한 명 한 명 모두 개인적으로 좀 더 세부적인 멘토링을 해줘요. 각자의 내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죠.”


    가장 중요한 건 삶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지만 주변 사람들과 행복한 동행을 하고 있는지, 꾸준히 살피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게 강창호 나눔지기가 강조하는 이야기였습니다.

  • 강창호 나눔지기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요. 우리가 했던 성공의 경험들이 지금에 와서는 일부만 유효한 것 같아요.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학생들은 학업은 학업대로, 취업은 취업대로 따로 준비합니다. 헌데 상당한 시간을 자신에게 진짜 필요한지 확신도 서지 않는, 다른 사람들이 준비하니까 준비하는 것들에 할애하고 있거든요. 무엇이 나에게 도움이 되고 그렇지 않은지 알아가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스스로 깨달아야 하죠. 그 깨달음을 위해 질문 합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건네는 과정에서 많은 걸 인식하거든요.”


    강창호 나눔지기의 이야기를 듣던 한정아 나눔지기도 고개를 끄덕거리며 이야기를 덧붙였습니다. “지금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정보를 취사선택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한정아 나눔지기 “지금도 학생들에게 멘토링을 하면서 ‘내가 대학 다닐 때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을 때가 있어요. 헌데 정보가 없을 때 ‘있었으면’ 하는 것과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뭘 해야 할 지 모르는’ 것은 결국 같은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학생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찾는 걸 강조하는 이유기도 하죠. 무엇에 마음이 가는지, 어떤 것에 눈이 꽂히는 지를 찾아주는 게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에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었어요. 어떤 점에서는 과거보다 지금이 더 힘들어요. 정보가 너무 많으니까요. 제가 지난 30년 동안 고민하고 찾아왔던 방법에 대해,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제가 갖고 있는 눈을 학생들도 갖고 있으면 좋겠거든요.”

부부 나눔지기로 살아가는 것

  •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이들이 생각하는 삶과 느껴온 행복에 대해 배움지기 품에 하나하나 쥐어주고 싶어하는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그 마음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두 나눔지기는 더 닮아보였습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어떻게 부부가 나눔지기로 활동하기로 결심을 했는지요.


    한정아 나눔지기 “순서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먼저 참여하고, 이후에 강창호 나눔지기에게 권유했어요. 제가 현재 IBM에 다니고 있는데 여성위원회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여기서 나누는 많은 대화 중 현대사회의 여성리더에게 있어 미진한 게 있다면 네트워킹이라고 하더군요. 회사 밖으로의 네트워킹을 시도하라는 미션을 받았어요. 그 때 차세대 여성리더를 상대로 멘토링을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을 제안 받았고, 그렇게 7년 전 나눔지기로 활동해 지금까지 왔습니다. 여대생만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여성리더십을 알려주기 위해서죠.”


    아내 한정아 나눔지기로부터 권유를 받은 강창호 나눔지기. 처음에는 “멘토링은 무슨 멘토링”이라는 반응과 함께 “우리 애들이나 잘 챙기자”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권유에 이곳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 프로그램에 발을 디뎠고, 회를 거듭할수록 학생들과 나눈다는 게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일인지를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자신 스스로가 테이커(taker)에서 기버(giver) 변화한 걸 느낀다고 했죠. 특히 연합 멘토링 시간에는 두 부부의 배움지기들이 함께 모여 더 풍성한 모임을 갖습니다. 서로의 장점만 골라먹는, 그런 재미가 곁들여지는 셈인 거죠.

  • 한정아 나눔지기 “강창호 나눔지기가 학생들과 어떤 식으로 멘토링 하는지 듣고 있으면, 저도 그걸 제 아이들에게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서로 피드백을 나누면서 무엇이 긍정적이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 이야기 하는 가운데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요. 가장 차용하고 싶은 건 배움지기를 선발 할 때 선배들이 와서 후배 배움지기를 인터뷰 하는 일이에요. 삶의 파트너를 찾는다는 생각으로 후배들을 신중하게 선택하라고 하는데, 의미 있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 저한테 온 학생들 다 뽑아요.(웃음) 처음부터 인원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 라고 묻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나올 사람들만 나오게 되거든요. 그 학생들과 집중적으로 팀을 꾸려갑니다.”


    두 사람은 직장생활을 하며 세 아이의 부모로 살아왔습니다. 특히 한정아 나눔지기의 경우 많은 후배 여직원들이 궁금해 한다고 했습니다. 아이를 세 명이나 낳고 어떻게 임원 자리까지 갈 수 있었는지 말이죠.


    한정아 나눔지기 “제가 잘 할 수 있는 건 제가 갖고 있는 걸 잘 나눠주는 거예요. 중요한 가치관, 행동, 태도 등을 말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 학생들과 주로 이런 이야기를 나눠요. 대학생활과 사회에 발을 딛는 이야기, 사회에 처음 진출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결혼에 있어 남편과 부모님, 사회생활을 어떻게 조율하고 관리하는 가에 대한 이야기죠.”

한국장학재단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 프로그램, 나눔지기가 배움지기 되는 과정

  • 함께 나눔지기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 더 내밀하게는 가정 안의 자녀들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바뀌었다는 두 나눔지기. 부부가 함께 활동하기에 대화의 공통점도 많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폭도 넓어져 매우 유익하다고 했습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품게 하는 시간이라는 의미였죠


    한정아 나눔지기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는 제 아이들을 주관적으로 바라봤어요. 그런데 여기서 다른 대학생들을 바라보니 자녀들을 보는 눈이 객관화 되더라고요. 아이들의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하고, 내가 뭘 도와주면 아이들이 더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됐죠. 이 프로그램 덕분에 가정이 좀 더 평안하게 유지되는 것 같아요. 남편과 소통할 때 같은 주제로 대화를 이어간다는 게 좋아요. 부부가 살아갈수록 대화 주제가 아이들로 포커싱 되면서 부부에 대한 대화는 점점 단절되게 마련인데, 저희는 이 프로그램 덕분에 소통의 주제가 끊이지 않아요. ‘멘토링을 위해 난 이걸 배운다’ ‘오늘은 어땠나’ ‘뭐가 좋았나’ 등의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게 많이 배우게 되죠.”


  • 강창호 나눔지기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부부는 곧 평생 동행하는 파트너인데, 그 가운데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기에 그 동행이 더욱 탄력을 받는다고 했죠. 더불어 이러한 문화를 집안의 문화로 만들어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정아 나눔지기 학생들이 구하는 만큼 얻는 것에 대한 경험을 맛보면 좋겠어요. 삶을 살면서 행복한 경험을 반드시 하면 좋겠어요. 그 경험은 돈을 벌고 진급했을 때만 얻는 게 아니거든요. 하루를 살아도, 작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서 오는 게 행복이에요. 2016년 동안 배운 것들을 아이들이 삶에 고스란히 적용하면 좋겠습니다.”


  • 강창호 나눔지기 “리더십 강의를 하면서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쭉 살펴봤어요. 마이클 조던이 한 얘기가 생각나더라고요. ‘Just play. Have fun. Enjoy the game’ 이요. 그냥 운동하고, 재미를 느끼고, 경기를 즐기라는 거죠. 저도 이 이야기를 멘토링에 적용하고 싶어요. ‘Just mentoring. Have fun. Enjoy the mentoring’ 이라고요. 그저 멘토링에 몰입하세요. 다른 것 생각하지 말고요. 그게 정답입니다.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고민 그만하고, 자신이 고민해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에 집중하세요. 멘토링에서 중요한 건 피드백을 통해 변화하는 겁니다. 오픈마인드요. 스펙으로 생각하지 말고, 진짜 멘토링의 본질을 찾으려고 하세요. 고민 있으면 주저 말고 나눔지기의 문을 두드리세요. 의무가 아니라 진심을 이 활동을 이어가세요.”



    학생들에 대한 진심이 깊이 배어나는 대화였습니다. 마치 한 번의 대화만으로 1년 분량의 멘토링을 들은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여러분, 잘 들으셨죠? 모든 것은 진심에서 출발합니다. 스스로에 대해서도,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그리고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서도, 더 나아가 타인에 대해서도 모두 진심으로 움직여 봅시다. 그러면 우리 미래가 더욱 명확하게 보일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이달의 스타 강창호, 한정아 부부 나눔지기

  • 강창호

  • 강창호 나눔지기

    레인메이커 포럼 대표

    학력 |

    동국대 대학원 교육학과 박사과정

    경력 |

    현. 동국대 빅데이터연구센터 겸임교수

    현. 레인메이커 포럼 대표

    전. 한국IBM 클라우드사업본부 상무

    전. 동국대사범대,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강창호

  • 한정아

  • 한정아 나눔지기

    한국 IBM 영업관리지원부서 상무 / T&O Korea Community 리더

    학력 |

    동국대학교 국제다문화학과 박사과정 수료

    경력 |

    현. 한국 IBM - 영업관리지원부서 상무 겸

    현. T&O Korea Community 리더

    전. 한국 IBM내 여성위원회 회장

    전. 비영리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 이사


    한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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