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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스타란?

제6기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사업에 참여하는 나눔지기의 삶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꿈을향해 도전하는 배움지기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멘토링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배움과 성장의 좋은 토대가 되길 바랍니다.

비현실적인 꿈을 설정하고, 현실적인 계획으로 실천하기 - 강승윤 배움지기 | 박광서 나눔지기팀,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 2기

비현실적인 꿈을 설정하고, 현실적인 계획으로 실천하기 - 강승윤 배움지기 | 박광서 나눔지기팀,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 2기

한국장학재단의 '이달의 스타'를 진행하고 최초로, 군 복무중인 배움지기가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박광서 나눔지기팀 2기를 수료한 강승윤 학생이 그 주인공입니다.

비록 지금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모두 수료한 입장이지만, 그동안의 인터뷰를 보면서 꼭 한 번 한국장학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곳에서의 1년이 있었기에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강승윤 배움지기는 또 다른 배움지기들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건넸습니다.

  • 프로그램 수료한 지금도, 여전히 생각난답니다

    여유있는 미소와 제법 어른스러운 태도, 처음 만난 강승윤 나눔지기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서 여유로움이 풍겼습니다. 한국장학재단 건물에도 약 3~4년 만에 다시 들른 것일텐데, 마치 아직도 멘토링 프로그램을 받는 학생처럼 모든 것에 익숙한 모습이었습니다.


    얼마 전 박광서 나눔지기팀의 2기 배움지기였던 강승윤 학생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2011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수료한 강승윤 배움지기는 아직도 당시의 감사함을 잊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때문에 후배님들을 위해 좋은 인터뷰 사례로서 활용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당시 힘들어하고 방황하던 자신에게 장학재단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좋은 스승이자 길잡이였다는 것입니다.

  • “2011년에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당시 박광서 나눔지기님 팀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주제는 ‘프로페셔널’ 이었어요. ‘어떻게 세계 최고의 프로페셔널이 될 것인가’ 라는 주제로 모임을 가졌죠. 팀이 한 번 모이면 4~5시간 동안 내리 프로그램이 진행됐어요. ‘시간관리’, ‘목표설정’ 등 다양한 주제를 정해 이야기를 나눴죠. 저희 팀의 경우 나눔지기님께서 단순히 한 가지 지식만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팀원 모두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당시 저희 팀원들 전공이 공대, 경영학, 의학, 미술 등 매우 다양했거든요. 덕분에 다양한 이야기를 들고 재미있는 피드백을 나눌 수 있었죠.”


    당시 배운 것 중 가장 인상 깊은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자 강승윤 학생은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할 수 있는, 목표설정과 계획관리를 배운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큰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수행해야 할 계획표를 만들었는데 가장 어려운 게 실천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크게 웃어보였다.


    "뇌에 대해 배운 것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나눔지기님께서 의학적인 부분도 지식이 많으신데, 시간에 따른 효율적인 뇌 활용에 대해서도 많은 것들을 알려주셨어요. 사람의 뇌는 아침이나 새벽에 가장 이성적이기 떄문에, 다루기 까다로운 일들을 그 시간에 진행하면 도움이 된다고 하셨죠. 실제로 그렇게 했어요. 뭔가 목표를 설정해야 할 때는 일찍 일어나서 계획을 세웠어요. 도움이 많이 되던데요.”

  • 삶의 목표 갖게 해 준 멘토링

    강승윤 나눔지기는 인터뷰 내내 ‘꿈을 갖게 된 것이 가장 좋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멘토링을 받기 전까지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 지, 어떻게 살아야 할 지에 대해 이렇다 할 생각을 갖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헌데 박광서 나눔지기의 조언을 들으면서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일들이 하나 둘 생기는 게 신기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IMF 이후 가세가 기울었어요. 여러 가지 생각을 했죠. 좋은 환경 속에서 지내다가 갑자기 가정 형편이 기우는 모습에 적응을 못했죠. 대학교 1학년 때는 어머님께서 편찮으시기까지 했어요. 그 때 머릿속을 뎅- 하고 울리는 뭔가가 있었어요. 내가 이렇게 살면 안되는구나, 싶었죠. 성공한 삶을 살고 싶었어요. 헌데 방법을 몰라 그저 이리저리 헤매고 있었는데 박광서 나눔지기님께서 그 방법을 알려주신 거예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난 3년간 강승윤 학생은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2012년에는 ROTC 출신으로는 드물게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갔습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다양한 기관에서 기자단 활동을 하며 경력을 쌓았고, 2014년부터는 해병대에 지원해 공병 장교로 2년째 복무중입니다. 그리고 강승윤 학생은 내년 2월 전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역 후 3월에는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에 다시 입학하게 됩니다. 전국에서 한 명 모집하는 서울대 편입에 성공한 것이죠. 편입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했습니다. 대학교를 모두 졸업한 상태였는데, 굳이 편입을 시도한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 "저는 국내 건설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저를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저희 아버지께서도 건설 분야에서 일을 하세요. 가끔 함께 길을 지나다보면 ‘저 멀리 아파트 보이니?’ 하시면서 ‘저게 10년 전 아빠가 지은 집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 공간에서 살고 있다는 것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버지처럼 좋은 일이 하고 싶어 건축공학과에 진학했는데, 지금은 그보다 더 큰 꿈을 갖게 됐어요. 건설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거죠. 편입은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목표였고요.”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강승윤 학생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의 의미에 대해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는 “사회적·경제적으로 좋은 위치에 올라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베푸는 일” 이라고 말했습니다. 재능기부를 하거나 혹은 스스로 장학재단을 만들어 어려운 학생들을 돕거나, 궁극의 모양은 ‘도움’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많이 힘들었거든요. 나중에 그런 학생들에게 꼭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 역시 한국장학재단에서 국가장학금을 받아 많은 힘이 됐습니다. 그런 도움을 다른 학생들에게도 줄 수 있다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장학금을 받아 한국장학재단이랑 연이 닿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죠. 그래서 프로그램에도 신청해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니까요.”


  • 교환학생, 해외 눈 넓히는 기회

    서울대 편입을 결심하기 전, 사실 강승윤 배움지기는 조금씩 자신을 위한 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ROTC로서는 드물게 해외 교환학생으로 공부를 했고, 그곳에서 약 두달 간 인턴생활을 경험했습니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교환학생으로 신청하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ROTC 라서 그게 가능한지 먼저 알아봐야 했어요. 살펴보니 지금까지 이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는 ROTC 학생 중 교환학생으로 간 사례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ROTC 규정을 찾아봤죠. 그랬더니 휴학이 가능한 사례가 있는 거예요. 그 규정을 갖고 한 번 지원해볼만 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때부터 영어점수와 학점을 더 세심히 관리했어요. 쉬운 과정은 아니었지만 아슬아슬하게 교환학생으로 갈 수 있게 됐어요. 확인서류 받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기간을 못 맞출 줄 알았는데, 다행히 조금 빨리 해달라고 부탁해서 한 학기동안 싱가포르에서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강승윤 배움지기가 그곳에서 원했던 활동은 다른 무엇보다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한국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면 한국 친구들끼리만 어울리곤 하는데, 강승윤 학생은 현지 친구들을 많이 사귀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 “혹시 교환학생으로 외국에 나가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전 연애를 하더라도 현지 친구들을 만날 것을 권해요.(웃음) 그만큼 최대한 한국어를 적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해요. 덕분에 저는 당시 사귄 싱가포르 친구들이랑 아직도 연락을 해요. 이미 그 친구들은 모두 졸업해서 정부기관, 은행 등 요직에 들어갔죠. 그 관계가 잘 유지된다면 나중에 제가 건설회사에서 일 할 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겠어요.”


    해외에서 약 7개월 동안 지내며 세상이 참 넓다는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강승윤 학생은 “잘 사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다 싶더라”며 “여유있는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돈도 많이 벌고, 나중에 꼭 빌딩 하나는 사야지, 싶었어요. 이건 나중에 느낀건데, 성공한 사람들을 보니 직업 중에서도 ‘디벨로퍼(developer)’가 많더라고요. 부동산업자나 건설업자들.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라고 덧붙였습니다.


    교환학생으로 간 김에 해외에서 인턴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싱가포르에 있는 작은 규모의 회사에 들어가 건물을 지을 때 견적을 만드는 일을 배우고 왔습니다. 사람이 적은 회사였는데, 오히려 그러다보니 배울 수 있는 게 더 많았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저한테 일들을 많이 주더라고요. ‘이것도 해봐’, ‘저것도 해봐’ 하면서 여러 가지 일을 알려주는데, 오히려 그게 저한테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식사를 할 때도 늘 함께 가고 크리스마스 파티에도 초대를 받았어요. 그곳에서 2개월을 보냈는데 정말 알찬 시간이었죠.”

지금 모습에 자신 없나요? 미래를 상상하세요

  • 강승윤 학생은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또 싱가포르에 교환학생으로 해외에 나가있는 동안 부모님께 용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대학교 초반에는 용돈을 조금 받았지만, 2학년부터는 자기 스스로 경제력을 키워 생활을 하자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생들이 자기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요. 저도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나중에는 생각을 바꿔서 대외활동을 하기로 했어요. 공공기관 기자단으로 활동했죠. 취재를 다닐 때 활동비가 나오고 기사를 쓰면 원고료도 받아요. 한 달 열심히 하면 용돈을 쓰고도 남는 돈이 벌려요. 그걸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공부도 했어요. 좋은 경험이었죠.”


    이처럼 강승윤 학생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어느 환경에서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습관은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얻은 노하우입니다. 열정적인 배움지기들과 늘 본이 되어주는 나눔지기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앞날을 더욱 알차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한 것입니다.


    “지금도 당시 배움지기들과는 1년에 3~4번은 꼭 만나요. 각자 인생의 목표는 다르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공유하니까 얻는 유익이 많더라고요. 사실 우리 모두 사람이기에,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슬럼프는 반드시 오잖아요. 다만 그 때 옆에 누가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늘 앞을 향해 나아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슬럼프를 극복하곤 해요. 지금까지 제가 이만큼의 성과를 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위 친구들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더 노력할 것입니다.

  • 당시 함께 공부했던 배움지기들이 서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연락하고 잘 지내려면 서로서로 각 분야에서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어떤 책임감 같은 게 있어요. 저도 더 발전해야겠다, 하는?(웃음)”


    싱가포르 교환학생과 대학편입, 해병대 지원 등 강승윤 배움지기는 언제나 새로운 환경에 스스로를 던져놓습니다. 과거에는 낯선 환경이 두려웠지만 지금은 오히려 새로운 환경을 즐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영어 실력이 부족해도 해외 기업에서 업무를 잘 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그 자신감 덕분에 3년전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은 많이 달라져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저를 돌아봤을 때, 3년 전 저와 지금의 저는 많이 달라요. 자신이 마주하는 어려운 상황때문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을텐데요, 저는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이 오히려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제 경우만 봐도 상황적인 어려움이 있었기에 성공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지금의 해병대 장교와 서울대 편입에 합격할 수 있었잖아요. 만약 제 삶 자체가 평탄했다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 환경을 벗어나기 위한 열망을 갖고 의지를 활용했죠. 두 번째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하면 좋겠어요. 어린 나이에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멘토링에서 배운 것을 통해 자기만의 것으로 소화하세요. 지금부터 3년이 중요해요. 지금 멘토링을 받고 있는 분들은 앞으로 3년 동안 치열하게 살면 됩니다. 그러면 3년 후, 자신의 많은 것들이 바뀌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 앞으로 건설업계에서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 그 꿈을 품고 강승윤 배움지기는 매일매일 앞으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1년, 2년의 계획이 아닌 10년, 20년의 플랜을 줄줄 이야기하는 강승윤 학생의 모습을 보면서 목표가 갈 길을 만들어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처한,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는 강승윤 학생. 현재의 위치는 그저 파악만 하고, 이제부터 어디로 나아갈지 방향을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가능한 한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우세요.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세요. 그리고 실천하세요. 지금의 3년이 여러분의 70년을 좌우할 것입니다.”

  • 강승윤 배움지기

    ..

    학력 |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해병대 1사단 공병대대(중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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