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최재범 나눔지기 및 배움지기 모두가 부산 산업시찰 방문을 위해 오전 기차를 타고 부산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부산역에 마중 나오신 한진중공업 관계자 및 이병주 영남지사장님을 뵙고 한진중공업으로 출발 했습니다.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에 도착하여 조선분야 통합 인재형 최고 경영자라고 칭송받는 안진규 사장님을 직접 뵙고 한진중공업에 대한 설명과 현재 조선분야 업계 동향을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부터 조선 산업이 불경기에 빠져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안타까웠습니다. 현장에는 상선 제작을 위해 이미 많은 생산직근로자분들이 현장에서 일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형 선박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방법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현장 투어를 마치고 한진중공업 본사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바로 다음 행선지로 이동했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MSC식품첨가물 제조공장이었습니다. MSC사장님 및 이사님께서 직접 마중 나오셔서 우리를 반겨주셨고 MSC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식품 첨가물에 대해 설명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첨가물이 제조되는 공정 및 연구원들이 제조하는 식품첨가물들을 직접 보면서 평소 첨가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이나마 식힐 수 있었습니다. 천연원료를 이용하여 제조된다는 사실과 쾌적한 환경에서 첨가물들이 관리되고 생산되고 있었음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MSC 현장 방문 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에 방문하여 건축양식인 해체주의(비대칭)건축양식에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영화의 전당의 건축의미와 이용 목적에 대해 들으며 부산 산업시찰을 마무리했습니다.
MSC식품 첨가물업체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몇 안 되는 독점기업이라는 특징과 우리나라에서도 유일한 식품첨가물 제조업체라는 사실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도 첨가물을 통해 높은 수익을 내는 구조가 대단한 성과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식품첨가물은 우리가 먹는 먹거리에 대부분 들어가는 원료로 절대 우리의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데 이러한 식품첨가물이 모두 이 곳 양산 공장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에 맞게 회사의 운영자체가 매우 청결하고 꼼꼼한 관리를 통해 이루어지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제조되고 연구되는 식품첨가물을 직접 보면서 우리에게도 사업가의 자세에 대해 한 번 더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일단 이번 멘토링 산업시찰은 선배 기수분들도 같이 참여하여 부산 산업시찰을 실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팀 내부 결속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무엇보다 팀원들끼리도 많이 친해져서 좋았습니다. 현재 대학생 4학년 학생으로서 사회생활을 할 때 어떤 자세를 가지고 행동해야 되는지도 곰곰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코멘트 데이 이후 두 번째로 모든 나눔지기와 배움지기가 모인 이번 리더십 콘서트는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서울대학교 최인철 교수의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좋은 리더가 되는 법’ 등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이 끝나고 간단한 점심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점심식사 이후에는 배움지기 각자가 사전에 신청한 일정에 따라 강연 또는 면접에 참여했습니다.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볼거리가 가득한 강연이 진행되었고, 새로 도입되는 NCS직무능력평가에 따른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이정을 비롯한 동료 가수들의 노래로 채워진 토크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나눔지기와 배움지기가 함께 한국장학재단에서 준비한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고급 요리를 팀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 멘토링 활동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사전에 기획해 준비한 행사였던 만큼 많은 준비와 땀이 느껴진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 진행된 서울대 최인철 교수의 강연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리더의 자질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좋은 리더의 자질에서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려면 내 자신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평소 내 자신에게 너무 무신경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식사 이후 참여한 모의면접에서는 난생 처음 실제 기업 면접과 같은 형식의 면접을 접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 들어가기 이전에 면접이 단순히 말이 아닌 행실을 통해서도 나에 대해 표현하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구체적인 면접 예절에 대해 전문가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았는데 단정한 복장과 밝은 미소가 면접에서 중요한 요소라는 것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임한 모의 면접 시간에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이 떨려서 배운대로 웃지는 못했지만 면접 내용에 대해 실제 기업 인사담당자와 다른 나눔지기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 내가 면접자에게 비춰지는 이미지와 내가 면접에서 표현하는 나의 이미지가 일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화려한 effect가 많은 말보다는 한방의 impact가 있는 자기소개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9월에 진행될 우리 아지의 기업면접 시간에는 이를 적극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이번 활동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준비를 하고 집중했던 것은 모의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모의 면접을 진행하면서 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면접관이 말한 것처럼 미사여구로 자기소개를 했지만 정작 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는 방법에 많이 서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면접에서 다른 것도 중요하지만 내 이름 ‘최관호’를 어떻게 면접관의 머리에 남길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는 단순히 면접에서의 문제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처음 사람을 만났을 때도 나라는 사람을 그 사람에게 표현하고 인식시켜 기억하게 하는 능력이 제게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모의면접을 계기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보다 진지한 고민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고 이것을 다음 9월에 진행될 멘토링 활동에서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자월도에서 팀장 사랑오빠의 송별회를 겸한 이구동성 첫 MT가 있었습니다. 리더십콘서트 다음날이었던 23일 토요일 아침 9시 반에 4호선의 끝자락에 위치한 안산역에서 나눔지기님과 팀원들을 만나 약 40분 가량을 더 버스를 타고 이동해 대부도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오른 자월도로 향하는 배에 올라 팀원들과 함께 갈매기에게 과자를 던져 주고 여행의 묘미인 사진을 정신없이 찍다보니 보라색 달이 뜬다는 섬 자월도는 어느새 눈 앞에 가까워져 있었습니다.
자월도에 내려서 숙소 사장님의 트럭 짐칸에 올라타 자월도를 구경하며 숙소까지 달렸는데, 트럭 짐칸에 앉아서 가본 것이 처음이라서 신기하기도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자월도가 너무나 아름답고 푸근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자월도에서의 첫 일정은 갯벌 체험이었는데, 설거지 내기를 걸고 2인 1조로 팀을 나누어 바지락과 조개를 실컷 캐는 동안 자월도 주민 분에게 바지락 캐는 노하우도 배우고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새로운 활동을 이구동성 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갯벌 체험의 끝은 역시나 물놀이었는데, 바닷물에 젖는 것이 싫어 한때 도망다니기도 했지만 늦여름의 끝자락에서 함께 여름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놀이를 마치고 바베큐를 준비할 때는 그동안 몰랐던 팀원들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된 동시에 우리 팀이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것적서 준비하면서 어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있었던 바베큐와 열린음악회는 아마 이구동성 팀원 모두가 뽑을 자월도 MT의 명장면일텐데, 팀장 사랑오빠의 송별회를 위해 그동안 몰래 연습한 안재욱의 '친구'와 나눔지기님과 팀원들이 사랑오빠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는 4개월을 함께 한 사랑오빠를 아끼는 모두의 아쉬운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열린 음악회를 위해 자월도까지 기타와 첼로를 매고 온 재원오빠와 상화오빠의 노력이 빛나는 시간이었고, 제 대학생활이 한 층 더 풍성해진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멘토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가르침은 '간신의 미학'입니다. 파격적인 단어 덕분에 기억에 남기도 하지만 그동안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이라서 더욱 귀를 기울여 말씀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눔지기님께서는 TOP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항상 외로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끔은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간신의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제대로 맞게 이해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생각의 폭이 넓어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자신과 안 맞는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이어나가야할 지에 대해 질문한 배움지기에게 나눔지기님께서는 자기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면 서로 이야기를 하고 맞춰 나가거나, 자신이 그 사람에게 맞추어 주거나 하는 방법도 있지만 적당한 거리를 두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는 문구를 본 적이 있는데 사회생활에서 모든 사람과 가깝게 지낼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는 요즈음, 꼭 기억해야하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월도에서 돌아오는 배 위에서 나눔지기님께 어린 나이에 한 사람과 오래 만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말씀드리자 나눔지기님께서 자기와 잘 맞는 사람은 흔하지 않고 굳이 좋은 사람을 놓칠 필요도 없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요즘의 저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드릴 뿐 아니라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꼭 명심해야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지난 6월 말 모임 때 개별적으로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의 목록을 선정하여 발표한 뒤, 공통 독서 리스트를 정하고,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목표한 책들을 하나하나 읽어 나가기로 다함께 다짐하였습니다다. 이어서 이번 멘토링 모임에서는 지난 한 달간 자신이 선정하여 읽었던 책들을 다른 배움지기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불어 여름방학이 시작하기 전 자신이 세웠던 목표와 주간별 계획을 되돌아보고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고, 자신의 지나온 인생과 미래에 펼쳐질 인생에 대해 고민하며 직접 그래프를 그리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희 멘토링 모임의 분위기가 무척이나 좋습니다. 항상 열심히 준비해온 프레젠테이션을 배움지기 모두가 진심을 다해 발표를 하고 이에 대해 저희 배움지기들 또한 상대방의 발표를 마음을 열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경청해줍니다. 무엇보다도 나눔지기님께서 저희들의 삶을 바라보시고 따끔하면서도 매우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이번 멘토링 모임의 발표 또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았고, 서로의 지난 한 달간의 스토리를 들으며 여러 가지로 깨달은 점이 많았습니다. 모두가 자신이 현재 있는 위치에서 해야 할 것,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서 열정적으로 그에 임하고 있는 모습이 참 대단하고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서로에게 힘과 도전이 되어 모두가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서로에게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멘토링의 주제는 '독서, 지적 인프라의 구축'입니다. 특히 저희 나눔지기님께서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독서의 중요성을 무척이나 강조하는 편이십니다. 독서를 통해 자아를 확장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독서를 통해 간접 경험을 함으로써 사고의 폭과 깊이를 넓힐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나눔지기님의 말씀을 실제 저의 삶 속에서 잊지 않고 명심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한 달에 적어도 2권 이상의 책을 읽고자 꼭 다짐하고 있습니다. 남은 방학 동안은 물론 앞으로 계속해서 삶을 살아가면서 독서하는 습관을 꼭 몸에 베이게 하여 늘 생각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멘토링의 주제이자 저희 나눔지기님이 강조하시는 바인 '독서의 중요성'을 늘 마음속에 명심하고 독서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다음 멘토링 모임 때까지, 남은 방학 기간 동안 더욱 독서에 소홀히 하지 않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독서 외에도 방학 기간 동안 제가 꼭 해야 할 일들, 매일 습관화해야 할 목록들을 선정하여 실천할 것입니다. 제 자신에게 떳떳한 제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깨어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