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산업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안고 있던 이승희 멘티. 멘토링 활동을 통해 선배 멘토의 경험과 지식을 배우며, 1년 사이 풋풋한 대학생에서 관광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2022년 제13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에 참여했던 이승희 멘티는 멘토링을 통해 어떤 점이 달라지고 성장했을까요? 그리고 선배 멘티로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작고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도
구체적인 길이 보이더라고요.
이승희 멘티의 Mentoring Point ①
기나긴 팬데믹을 지나 익숙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요즘. 모처럼 활력을 되찾은 여행업계도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고, 사람들은 더 좋은 조건의 항공권과 숙소를 찾아 오늘도 분주하게 웹 서핑을 떠납니다. 조금이라도 더 괜찮은 곳은 없을까 이리저리 찾다 보니 모니터 화면에는 어느새 수십 개의 창이 떠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한 번이라도 해본 적이 있다면, 아마 오늘의 주인공 이승희 멘티가 몸담고 있는 여행상품 플랫폼에 들렀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지난해 제13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에 참여했던 이승희 멘티는 평소 꿈꿔왔던 여행업계에 취직하여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입사해 정신없을 법도 하지만, 한국장학재단의 인터뷰 요청에 환한 미소로 맞이해 주었습니다.
“직장인이 되어 한국장학재단을 다시 찾으니 새롭네요.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여행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 꿈을 가지게 된 계기가 ‘퍼즐 게임’인데, 그리스 산토리니 전경의 퍼즐을 조립한 적이 있었거든요. 퍼즐 속 산토리니의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여행에 대한 로망과 흥미가 생기면서 저의 꿈이 시작됐죠. 그러다가 중학생 때는 필리핀으로 6주 정도 어학연수를 떠나게 되었는데,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게 즐겁더라고요. 이런 좋은 경험들이 자연스럽게 제 꿈으로 연결된 것 같아요.”
아직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한 건 아니지만 일을 하면 할수록 행복함을 느낀다는 이승희 멘티. 최근 팀에서 진행한 해외여행 프로모션의 반응도 좋아 더 뿌듯하다고요. 앞으로의 업무와 경험을 바탕으로 오래전부터 간직해 온 마음속 꿈을 펼쳐나가고 싶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는 관광업과 관련된 일을 하자는 막연한 꿈만 꾸고 있었거든요. 그러던 중 고등학생 때 진로 탐색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여행사업 기획자’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게 됐어요. 작고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도 구체적인 길이 보이더라고요. 언젠가는 저만의 여행 테마를 만들어 상품을 기획하고, 이 상품을 누구에게 어떻게 홍보할지 고민할 수 있는 기획자가 되고 싶어요.”
시작이 중요한 것 같아요.
뭐든 시작해야 행동도 따라오는 거니까요.
이승희 멘티의 Mentoring Point ②
사람들은 저마다 꿈을 품고 살아가지만, 그 꿈을 키워나가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부단한 노력과 흔들림 없는 인내가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일까요. 이승희 멘티가 지금껏 걸어온 길은 더 빛이 납니다. 한길만을 바라보고 나아간다는 게 물론 어려운 일이지만, 그때마다 마음을 다잡아 준 건 한국장학재단의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기자단이나 서포터즈처럼 다양한 대외활동도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에 지원했던 이유가 있어요. 멘토링을 통해 제가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특히나 제가 원하는 관광업 분야의 멘토님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 더 전문적이고 트렌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지는 법입니다. 이승희 멘티도 지난 1년간의 멘토링 활동을 통해 낯선 업무에서 오는 어색함을 줄이고 빠르게 적응하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활동을 늦게 시작한 게 약간은 후회된다며 내심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시작이 중요한 것 같아요. 뭐든 시작해야 행동도 따라오는 거니까요. 직접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니, 그동안 지원을 망설이다가 4학년이 돼서야 신청한 게 아쉬움으로 남네요. 작년 한 해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제가 꿈꿨던 분야에 대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거든요. 자신이 진출하고 싶은 분야가 있지만, 아는 정보가 많이 없어서 아쉬운 대학생 후배가 있다면 꼭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을 추천해 주고 싶어요.”
좀 안되면 뭐 어때?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
이승희 멘티의 Mentoring Point ③
밝은 미소와 웃음이 특히나 매력적인 이승희 멘티이지만, 사실 그의 마음속엔 긍정보다는 부정의 감정들이 머문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생각만큼 일이 되지 않을 때면 스스로 더 채찍질하며 좌절하는 순간도 많았지요. 삶의 기나긴 슬럼프에 빠져 있던 그에게, 조정화 멘토와의 만남은 인생의 새로운 장을 펼쳐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주었습니다. 마음속 한편에 긍정의 감정이 싹트고,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 또한 변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조정화 멘토님을 생각하면 ‘칭찬’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멘티들의 행동 하나, 말투 하나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찾아서 구체적인 이유와 함께 늘 칭찬해 주셨거든요. 처음엔 ‘이런 일로 왜 나를 칭찬해 주시지?’ 생각하기도 했죠. (웃음) 하지만 나중에는 멘토님의 진심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정말 ‘내가 잘하고 있구나’라며 스스로 보듬어 주면서 자신감도 생기더라고요. 저도 몰랐던 새로운 저의 모습을 찾게 된 거죠. 그러면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자연스럽게 사라졌어요. ‘좀 안되면 뭐 어때?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라면서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하는 이승희 멘티는, 지난날 그를 이끌어 주었던 조정화 멘토를 떠올리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빗댑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연락을 주고받으며 소중한 인연을 맺어나가고 있다고요. 사제지간을 넘어 이렇게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할 수 있는 점도,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첫 직장이다 보니 업무에 대해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아서 늘 고민이었어요. 그럴 때마다 멘토님께서 많은 조언을 건네주셨죠. ‘처음이니까 실수할 수밖에 없다.’, ‘많은 경험을 갑자기 쌓으려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늘 저에게 필요한 말을 해주세요. 멘토링 활동은 끝났지만, 지금까지도 저의 멘토가 돼주셔서 삶의 많은 부분을 이끌어 주고 계십니다.”
결과에 너무 얽매이기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보세요.
이승희 멘티의 Mentoring Point ④
지난 1년간의 값진 경험을 통해 스스로 성찰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이승희 멘티. 그가 그랬던 것처럼, 후배 멘티들도 성장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적극적인 참여와 배움의 자세’를 재차 강조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많이 떨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어요. 그래도 ‘다양한 경험이 나를 성장시킨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했답니다. 후배 멘티님들도 처음 접해보는 활동도 많을 거고, 어색함을 느낄 때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때는 결과에 너무 얽매이기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보세요. 그 경험들이 모여 언젠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올 거랍니다.”
그를 이끌어 준 조정화 멘토가 그러했던 것처럼, 이승희 멘티가 먼 훗날 이루고 싶은 꿈은 ‘누군가가 기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의 경험을 발판 삼아 드넓은 사회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이승희 멘티. 꿈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며 언젠가 늠름한 멘토가 되어 한국장학재단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큰 고난과 역경이 찾아오는 순간에도, ‘언젠가는 꼭 된다’라는 마음으로 도전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속도는 느려도 매일 조금씩 성장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해요. 여러분의 꿈을 향한 단단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최선을 다해 활동에 임하여 하루하루 발전해 나가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학력
- 남서울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졸업
경력
-
- 現 지마켓[G마켓] 여행사업팀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