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가이드란? 멘토링 가이드는 1년 동안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면서 활용되는 다양한 교육 방법, 프로그램 아이디어 등을 제공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우리 팀에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 자유롭게 활용해보세요.
멘토링을 하며 가장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는 강의 시간.
멘토는 쉽고 재미있게 강의 내용을 전하고,
멘티는 강의에 집중하며 이를 습득하고 멘토와 소통하는 시간입니다.
만약, 서로 맞지 않는 강의로 인해 커뮤니케이션의 불협화음이
일어날 수도 있어 강의 전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
성공적 멘토링 활동의 핵심이자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강의하기와 강의듣기 비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01멘토 |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강의하기
선호하는 강의자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요? 여러 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의를 이해하기 쉽게, 재미있게 전달하는 강사’라고 대답합니다. 이처럼 가슴에 와 닿는 강사가 진행하는 강의의 3가지 요소를 Content(내용), Delivery Skill(전달 기법), Attitude(태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강의를 진행하거나 외부 인사를 초청하여 특강을 운영할 때, 강의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제 선정은 멘토링 운영계획서 작성 때부터 구체적으로 수립하거나, 멘티들과 첫 미팅 때 대화를 통하여 구체적인 주제를 수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각각의 장점을 고려하여 팀별로 적절한 방식을 선택해보시기 바랍니다.
Case 1 - 멘토의 강의 주제 설정
운영 계획단계에서 멘토가 강의 주제를 설정하는 경우, 주제에 따른 내용을 사전에 준비하여 단계별로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멘티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관점 및 사회상에 대해서도 폭넓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Case 2 - 멘티들과의 협의
멘토링을 시작하는 시간에 멘토와 멘티가 강의 주제뿐만 아니라 운영 방식 등에 대해 협의하여 강의 주제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멘티들이 원하는 주제를 수렴하기 때문에 멘티들의 관심사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향후 강의 진행 시 집중도가 높을 뿐 아니라 멘티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높은 효과가 있습니다.
유명 경제잡지인 비즈니스위크지에서는 조직이나 중요한 자리에서 청중들을 휘어잡을 수 있는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 방법 11가지를 소개했는데, 그 중 멘토링과 같은 소그룹 대상 강의에서 적용할 수 있는 6가지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가벼운 농담, 일화나 실례 등으로 관심 모으기
강의 시작 전 청중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강의 시간의 1/4은 투자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아이스 브레이킹이나 게임 혹은 강의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사례들을 가볍게 제시합니다. 또한, 강의 중에도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뒷받침해 주는 사적인 경험을 예시로 사용하면, 멘티들에게 멘토의 인간적인 측면을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으며, 신뢰가 자연스레 형성될 수 있습니다.
둘째, 급하지 않고 편안하게 진행하기
강의를 할 때는 의도적으로 목소리의 크기 및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상시 말할 때보다 조금 더 천천히 말하면서 핵심 포인트를 강조하는 것이 좋으며, 적절한 시점에 가끔 말을 멈추면 집중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셋째, 핵심적인 몇 가지만 강조하기
말하고자 하는 핵심 포인트는 하나만 정합니다. 아무리 많은 시간이 주어졌다 하더라도 멘토의 모든 삶의 지혜, 아이디어, 생각, 경험을 강의 시간 내에 전달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멘티가 기억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잘 선택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프레젠테이션의 처음, 중간, 끝에 핵심 포인트를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핵심 내용 체계화하기
세 번째 단계의 핵심포인트를 설명할 때에는 3~5개의 세부 포인트를 선정하여 적절히 활용합니다. 특히, 멘토링 팀 대상으로 강의를 하게 될 때는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에 비해 주제의 맥락을 잃고 멘토의 개인적인 이야기들로 진행되기가 쉽습니다. 여러 세부 포인트를 모두 다 전달하고 싶더라도 과감하게 떨쳐버릴 수 있어야 멘티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핵심 내용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배경설명 없이 핵심만 말하지 않기
‘인생’이라는 주제에 대한 강의를 하더라도, 강의자에 따라 천차만별의 내용이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강사별 다양한 경험과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배경설명 없이 일방적인 ‘000하게 살아라.’ 식의 강의는 멘티들의 멘토에 대한 호기심과 존경심을 낮추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책이나 인터넷에 나온 유머, 다른 발표자의 자료를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것 또한 멘토들의 인생철학을 듣기를 원하는 멘티들을 실망시킬 수 있습니다. 멘티들은 멘토와 정신적인 교감을 원합니다. 멘토님만의 특이한 경험, 생각, 지혜 등을 활용한 설명을 통해 핵심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섯째, 완벽하려고 지나치게 애쓰지 않기
혹시 멘티들과의 세대차이로, 혹은 즉흥적인 재치나 유머가 부족하다고 해서 강의가 지루해질까 봐 걱정하고 계신가요? 강의 주제와 관련이 있는 사례나 경험, 유머들을 미리 연습했다가 활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는 멘티들 중에 멘토의 농담에 대해 한번 웃었던 적이 있는 멘티나 유머에 반응을 보일 것 같은 멘티들에게 의도적으로 우스갯소리를 하게 되면, 웃음은 전염되어 아마 멘티들도 함께 웃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멘티들이 특별한 반응이 없어도 그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진행하셔도 됩니다. 멘티들은 이미 매칭 단계에서 많은 경쟁률을 뚫고 멘토님의 삶의 지혜를 배우고자 자원한 친구들입니다. 약간 어색하더라도, 멘토님의 열정과 멘티들에 대한 마음은 충분히 전달될 수 있습니다.
강의 시 자세는 부드럽고 웃는 낯으로 당당하고 바른 자세를 갖추고 임하도록 합니다. 시선은 한 사람만 쳐다보면 편애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멘티 각각에게 고르게 분배하면서 2~3초 따뜻하고 관심 있게 눈을 맞추도록 합니다.
멘토링 팀과 같이 소그룹의 강의에서는 많은 질문을 하고, 유도하기도 하는 양방향 소통 강의 및 자세가 효과적입니다. 질문은 배운 내용을 검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생들의 학습 의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주의집중을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멘티들의 관심사를 파악하여 적절한 피드백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강의 체크리스트입니다. 아래에 있는 강의에 관한 간단한 자기점검 표를 활용해서, 멘토님의 강의에 대한 자기 점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강의 체크리스트입니다. 아래에 있는 강의에 관한 간단한 자기점검 표를 활용해서, 멘토님의 강의에 대한 자기 점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구분 | 내용 | O | X |
---|---|---|---|
Contents (내용 이해) |
1. 강의하는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가? | ||
2. 강의를 위해 2시간 이상 준비하였는가? | |||
3. 강의 시작 시간마다 주제와 그 시간의 해당 목표를 명확하게 정의한 후에 강의를 시작하는가? | |||
4. 멘티들이 강의를 완벽하게 이해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평가 툴이나 지침을 가지고 있는가? | |||
5. 강의 내용과 연계하여 다양한 사례를 들 수 있는가? | |||
DeliverySkills (전달 기법) |
1. 강의 외에 다양한 교수 방식(토론, 발표, 시법 등)을 적용하여 강의의 2분의 1 이상을 구성하고 있는가? | ||
2. 멘티들이 내가 강의를 하는 동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 |||
3. 강의 내용이 20분 이내에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가? | |||
4. 강의 시작 전에 미리 강의실에 들어가 강의 준비를 하는가? | |||
5. 다양한 시각 자료(빔 프로젝트, 실물 모형) 또는 청각자료(발표, 음악)등을 사용하고 있는가? | |||
Attitude (태도) |
1. 강의 시간을 재미있게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강의 중에 웃는 모습을 띠고 있는가? | ||
2. 스스로 항상 열정적인 강의를 이끈다고 생각하는가? | |||
3. 강의에 참가하는 멘티들을 사랑하고 있는가? | |||
4. 매 주마다 좀 더 나은 강의를 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가? | |||
5. 강의 후에 종종 먼저 멘티들에게 다가가 멘티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가? |
02멘티 | 집중을 잘하며 강의 듣기
우리는 매일 강의를 듣습니다. 하지만 강의가 끝나고 나면 무엇을 배웠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강의에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강의 듣기보다 SNS를 하거나 친구와 연락하는 것에 더 집중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강의에 들어가기 전후 마음가짐과 지루한 강의도 재밌게 들을 수 있는 강의 듣기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시간.
‘물음표’를 가지고 ‘느낌표’를 찾아오는 시간.
헛된 시간이 아닌 유익하고 유용한 시간이 되기 위해 다음 내용들을 살펴볼까요?
첫째, 자료 검색하기
■ 강의자 관련 자료 찾아보기
- 강의에 임하기 전 강의자에 대한 약력이나 저서, 사회활동 등을 무엇을 하였는지 등을 미리 찾아보기 - 강의자에 대한 질문 생각해보기
■ 주제관련 자료 찾아보기
- 사전에 강의 주제와 관련 자료나 문헌 찾아보기 - 호기심을 가지고 주제에 대한 의문점 생각해보기
둘째, 생각해보기
■ 강의실에 들어가기 전에
- 강의에 대한 호기심 갖기 - 오늘 배울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기 - 강의 시작 전 수업에 임하는 마음의 준비하기
■ 강의실을 나올 때
- 강의실을 나가기 전 잠시 노트를 훑어보면서 강의내용을 머릿속에 한번 떠올려 보기 - 강의시간에 필기한 내용을 읽어보면서 강의실에 들어가기 전에 가졌던 물음에 대한 답을 얻었는지 생각해보기
강의자와 청자 간의 소통과 교류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좋은 강의가 될 수 없습니다. 좋은 강의가 되기 위해선 강의자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청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청자가 적극적으로 강의를 듣고 참여할 때 더 좋은 강의가 될 수 있습니다. 좋은 강의가 되기 위한 청자의 자세에 대해 살펴볼까요?
첫째, 경청하기_3A 경청법
경청은 태도(Attitude), 주의(Attention), 조정(Adjustment)의 세 가지 스킬에 근거를 둔 활동입니다. 3A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까요?
■ Attitude(태도): 긍정적 태도로 수업에 임하기
- 지루하다는 생각보다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세요. -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왜 그런가?(Why)에 대한 의문을 계속해서 가지세요. - 강의 시작 전 수업에 임하는 마음의 준비하기
■ Attention(주의 집중): 주의 집중하기
- 강의내용을 잊어버리기가 쉬우니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려고 노력하세요. - 주의 집중이 잘 안 될 때는 가능한 시선을 강의자에게 고정하거나 노트필기나 교재에 집중해보세요.
■ Adjustment(조정): 유연하게 대응하기
- 자기 입맛에 맞는 강의만을 들을 수 없음을 기억하세요. - 여러 가지 상황에 맞는 경청 태도를 가질 수 있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둘째, 질문하기
다음은 ‘질문하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질문은 강의자와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를 알리는 방법 중 하나로 좋은 강의가 되기 위해선 질문하기가 꼭 필요합니다.
■ 강의시작 전 강의안을 보며 질문 생각해보기
- 미리 생각해 놓은 질문은 강의의 요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실제 강의에서 집중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 강의에 집중하고 강의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기
- 강의 듣기나 자료 이해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좋은 질문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 강의자가 강조하는 내용을 질문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수업 중에 질문을 통해 ‘물음표’ 해결하기
- 자신이 작성한 질문 목록과 수업 중에 강의자가 강조한 내용을 확인하면서 스스로 물음표를 해결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 수업시간 내에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질문을 통해 해결합니다.
셋째, 코넬(Cornell)식 노트 정리법기
효과적으로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강의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의노트를 작성하는 일은 듣기, 생각하기, 쓰기라는 세 동작을 동시에 해야 하므로 생각보다 복잡한 일입니다. 1950년대 미국 코넬 대학의 월터 포욱 교수가 개발한 노트 필기법은 노트를 3개 영역으로 구분하며 기록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복습할 수 있도록 정리한 시스템입니다.
■ 코넬식 노트필기 시스템-Cornell Note-taking Method
< 코넬식 노트필기 시스템-Cornell Note-taking Meth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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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te(노트)
최대한 자세하게 적고 중요한 것은 색을 달리하거나 표시를 해둡니다. 자기만의 약어나 심볼 리스트를 최대한 활용해서 빠른 시간 안에 중요한 강의 내용을 빠짐없이 적습니다.
- Clues(단서)
필기영역의 키워드나 중요한 것을 추려내어 적어놓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노트를 재검토하면서 기억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적습니다.
- Summary(요약)
복습할 때, 노트영역의 내용을 몇 줄로 요약해서 적습니다.
■ 코넬노트법 5R
· 기록(Record): 교수님의 강의나 칠판에 쓰는 내용을 경청하면서 노트에 적는다.
· 축약(Reduce): 중요한 단서를 확인하고 요점을 파악하여 밑줄을 긋고, 단서란에 질문과 요점개념, 필수추가사항을 기록한다.
· 암송(Recite): 단서를 이용하여 요점을 외워둔다.
· 반성(Reflect): 필기한 내용 가운데 잘못된 부분은 고친다.
· 복습(Review): 암송한 내용을 정리하여 노트의 각 면 아래 빈칸에 표기하거나 기록한다.
■ 적용하기
멘토의 실제 강의를 들으면서 적용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