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굵은 비가 쏟아지던 지난 7월 11일, 제14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의 첫 번째 사회공헌 활동이 진행됐습니다. 취약계층 이웃에게 나눠 줄 선물을 직접 만들어 보고 멘티들 간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즐거움과 행복함이 가득했던 그날의 현장을 공개합니다!

오늘의 활동은?

우리의 관심이 취약계층에게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멘티들이 직접 만든 헨드메이드 자이언트얀 가방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활동을 가졌는데요. 이를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문제를 이해하고 실천을 촉진하여 사회적 신뢰를 넓혀가는 멘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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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실천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멘티
사회공헌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현장의 모습

지난 7월 11일, 서울역 공간모아 6층 홀에는 60여 명의 멘티가 모였습니다. 우리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였지요. 현장에 도착하니 멘티들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었는데요. 험한 빗길을 오느라 고생했을 멘티들을 위해 시원한 음료와 달콤한 다과도 마련되었습니다.

현장 등록 후 이야기를 나누는 멘티들의 모습

활동 시간이 가까워지며 반가운 얼굴의 멘티들이 하나둘 도착했고, 머지않아 62명의 주인공이 모두 모였습니다. 서로 다른 멘토팀의 멘티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인 만큼 어색한 기류도 잠깐 흘렀지만, 금세 이야기꽃을 피우며 현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득 채워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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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를 넓히면, 비로소 보이는 이들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 알아보기

사회공헌 활동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 위해, 먼저 활동의 취지와 내용에 대해 살펴봐야겠죠? 이번 활동에 큰 도움을 주신 나눔세상 휴먼플러스 김보연 대표와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회적 취약계층은 ‘사회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노동시장의 취업이 특히 곤란한 계층’으로 정의되며 고령자, 장애인, 북한 이탈주민, 희귀 난치병 치료자, 외국인 보호 대상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하는데요.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취약계층의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이언트얀 가방’을 멘티들이 손수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기획되었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방은 추후 북한 이탈주민 여성들이 거주하는 인천 미추홀구 행복나눔센터와 은평구 하늘쉼터로 전달된다고 합니다.

영상에 집중하고 있는 멘티들의 모습

김보연 대표의 짧은 강의가 마무리되고, 북한 이탈주민의 삶을 영상으로 살펴보는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우리와 같은 모습과 언어를 가지고 있지만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온 이탈주민의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번 활동을 통해 만들어지는 가방이 누구에게 전해지는지 궁금해하며 집중하는 멘티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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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기쁨! 두 배 되는 행복!
자이언트얀 가방을 만들고 있는 멘티들의 모습

이제 본격적으로 가방을 만들어 보는 시간! 오늘 활동에 필요한 자이언트얀 실, 가방끈, 방울 키홀더, 제작가이드, 편지지 등의 재료들이 준비되었습니다. 처음 보는 자이언트얀 실을 신기해하며 이리저리 살펴보고, 어떻게 해야 멋진 가방을 만들 수 있을지 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보는 등 멘티들의 반응도 다양했는데요! 익숙하지 않은 탓에 처음에는 헤매는 멘티들도 많았지만, 이내 능숙한 손놀림과 함께 한 올 한 올 실을 엮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제법 그럴듯한 가방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안내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활동에 참여하는 멘티들

원활한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안내 선생님들도 애써주셨는데요! 도움이 필요한 멘티들에게 먼저 다가가 만드는 법을 설명해 주고, 질문이 있을 경우엔 상세하게 답변을 해주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손 편지를 쓰고 있는 멘티와 완성된 자이언트얀 가방

시간이 흐르며 완성된 가방이 테이블 위에 하나둘 놓이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멘티들의 개성이 톡톡 튀는 작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지요. 만들기를 끝낸 멘티들은 북한 이탈주민에게 가방과 함께 전달할 손 편지를 작성했습니다. 하얀 종이가 빼곡해지도록 정성을 담아 꾹꾹 눌러쓴 편지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사회공헌 활동에 진심을 담아 참여하는 멘티들의 마음을 멀리서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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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사회, 함께 만들어 나가요!
활동 소감을 나누고 있는 박미란·강승훈 멘티

약 4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사회공헌 활동이 마무리되고, 서로 느낀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회공헌 활동에 처음으로 참여한 박미란·강승훈 멘티는 “이번 활동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존재와 의미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작은 실천을 통해서도 나눔을 실천하고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활동 소감을 전했습니다.

다음에도 우리 함께 행복을 나누어요!

마지막으로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기념하는 단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힘찬 구호와 함께 가방을 번쩍 들자 방 전체가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깔로 채워졌는데요!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멘티들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회에 나아가서도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줄 아는 멋진 리더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멘티들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오승연 멘티(팽경인 멘토팀)

“이번 활동을 통해 북한 이탈주민에 대해 자세히 알 게 되었어요. 그분들이 겪는 어려움과 불편한 부분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지요.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들에게 행복을 나눌 수 있는 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강민 멘티(김상종 멘토팀)

동료 멘티들과 함께 색다른 봉사활동 경험을 할 수 있는 순간이라 생각되어 이번 사회공헌 활동에 지원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활동은 가방을 만들고 전달하며 더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조현서 멘티(조동표 멘토팀)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일깨워 준 활동이었어요. 나눔을 실천한다는 게 꼭 거창한 것을 통해서만 가능한 게 아니라, 작은 활동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