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꿈나무에게 전하는 삶의 발자취
시원한 여름비가 쏟아지던 지난 6월 30일, 모진 비를 뚫고 멘티들이 하나둘 모였습니다. 바로 송상현·조현욱 멘토팀의 연합 멘토링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죠! 유익한 강연과 더불어 다른 팀 멘티들과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 열렸던 곳, 그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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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멘토링이 시작되기 30분 전, 오늘의 주인공 송상현·조현욱 멘토와 대학생 멘티들을 맞이하기 위해 바쁜 움직임으로 분주합니다. 쾌적한 강연을 위해 테이블과 의자를 정리하고, 먼 길을 달려왔을 멘토·멘티를 위한 커피와 다과도 준비되었지요.
잠시 후 멘티들이 하나둘 도착하고, 어느새 자리를 가득 메웠는데요. 서로 다른 팀이 함께 모이는 첫 활동인 만큼 약간은 어색한 기류도 흘렀지만, 이내 이야기꽃을 피우며 현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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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연합 멘토링을 이끌어 줄 송상현·조현욱 멘토가 모습을 드러내자 멘티들은 박수와 환호로 맞이해 주었습니다. 강연의 주인공 송상현 멘토는 우리나라 1세대 법조인으로서, 국제형사재판소의 초대 재판관이자 제2대 재판소장으로 봉직하며 한국 법조인의 역량을 국제적으로 드러내 왔습니다. 이 자리를 마련한 조현욱 멘토는 그의 제자로서,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변호사 활동을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지요.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송상현 멘토의 가벼운 인사와 함께 시작된 강연은 <정의를 통한 지속가능한 평화 추구와 인권의 중요성>을 주제로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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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을 통해 송상현 멘토의 청년 시절부터 법조인의 길을 택한 계기 그리고 국제형사재판소의 초대 재판관으로 임명되어 지난 12년간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해 오기까지의 삶의 발자취를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송상현 멘토는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 후 곧장 미국 유학길을 떠나게 됩니다. 한국에 있었다면 내로라하는 정부 기관의 고위직으로 탄탄대로의 길을 걸을 수도 있었지만, 마음이 이끌리는 곳을 향해 떠났던 것이죠. 이후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따고 돌아온 그는 대학교 강사로 일하며 주변의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주말마다 고아원에 방문하여 어린이들을 돕는 일을 꾸준히 하였고, 나중에는 이런 관심이 계기가 되어 어린이재단까지 설립하여 백혈병 환아와 결식아동을 구제하는 일에 매진하였다고 합니다.
모교의 대학 교수로 지내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았던 송상현 멘토는 이후 국제형사재판소의 초대 재판관으로 임명되며 국제 법률활동을 펼치게 되는데요. 2009년에는 동료 재판관들의 추천을 받아 2대 재판소장에 선임되어 총 12년의 기간 동안 그의 실무와 학문의 경험을 전 세계에 전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이제는 한국장학재단의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을 비롯한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그가 축적해온 인생의 교훈과 지혜를 나누며 인생의 제2막을 펼쳐나가고 있는 송상현 멘토. 그를 만나기 위해 자리한 푸릇한 멘티들에게도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전해주었습니다. 특히 “나중에 어떤 길을 가든, 어떤 위치에 서게 되든 주변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지라”고 당부하며 작은 봉사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할 것을 강조하였는데요. 이어서 “여러 나라를 돌아 다녀봐도 선진국 중의 선진국이 바로 우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며 글로벌 무대를 향해 나아갈 때 주저하지 말고,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는 멋진 인재로 성장할 것을 당부하며 강연을 끝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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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떠나기에는 아쉬운 법! 연합 멘토링 강연이 끝난 후에는 송상현 멘토의 자서전 사인회와 저녁 만찬이 이어졌습니다. 송상현 멘토의 사인을 받기 위해 멘티들이 하나둘 달려와 어느새 긴 줄이 이루어졌는데요! 멘티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직접 불러주며 사인과 함께 격려의 조언을 한 줄씩 써 내려가는 송상현 멘토의 눈빛에서 따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어진 저녁 만찬에서는 모든 멘토와 멘티가 둘러앉아 맛있는 도시락을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가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었지요.
미래의 법조인으로서 대한민국의 희망찬 내일을 열어갈 송상현·조현욱 멘토팀의 멘티들! 앞으로 걸어갈 찬란한 꽃길을 기대해봐도 좋겠지요?
글로벌 대한민국을 드높이는 힘!
한국장학재단 사회리더 대학생 멘티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프로그램인 기업탐방 활동! 이번 기업탐방은 우리나라의 글로벌 미래를 열어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살펴보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멘티들의 눈빛이 반짝였던 기업탐방 시간! 지금 바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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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눈부신 햇살이 가득 쏟아지던 지난 7월 6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는 멘티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기업탐방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기업탐방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멘티들에게 생생한 기업탐방의 현장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스텝들이 모여 하나부터 열까지 혹여나 빠진 것은 없는지 확인하며 최종 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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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 명의 멘티가 모인 오늘의 기업탐방 현장! 이윽고 홍보실과 인사팀 담당자가 화면 속에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기업탐방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홍보실 김창석 과장은 KOTRA의 설립 목표와 주요 업무, 그리고 글로벌 무대에서의 역할에 대해 자세한 소개를 해주었는데요. KOTRA는 지난 1962년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준정부기관으로, 우리나 라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여 원활한 비즈니스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6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는 무역다운 무역 활동이 없던 상황이었지만, KOTRA의 설립 과 함께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이 본격적인 돛을 달 수 있게 되었는데요. 2000년대에 들어서는 K-드라마, K-POP 등 한류 인기에 힘입어 이러한 흐름은 날개를 달고, 지금은 10개 지역본부·128개 해외무역관을 지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어진 이병탁 과장의 인사 제도 설명에서는 KOTRA가 가진 기업 이념과 업무 역량, 그리고 응시 유의사항 등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멘티들의 눈빛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기도 했죠! 이병탁 과장은 KOTRA 입사 를 위해서는 외국어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역량이 있다며 강조하였는데요. 바로 ‘글로벌 마 인드’입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적인 부분을 초월해서 어떻게 양 국가 간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인 지를 고민하고 타 문화에 대한 수용력과 적응력을 기를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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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휴식 시간 후에는 현직 선배와 직접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바이코리아센터 이종은 사원과 수출바우처팀 허진아 사원이 함께 하였는데요. 허진아 사원은 “마침 저희도 최근에 입사하게 되어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멘티들과 비슷한 입장에서 많은 정보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적극적인 질문과 참여를 부탁하였습니다.
이 시간만 기다렸다는 듯, 질문이 채팅창에 쉴 새 없이 쏟아졌는데요! 멘티들이 KOTRA에 대해 궁금해 했던 질문은 무엇이었을까요? 선배들의 질의응답과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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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어느덧 기업탐방 활동의 마무리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멘티들과 얼굴을 마주 보며 소통하는 선배들의 모습에도 사뭇 아쉬움의 감정이 묻어났는데요. 글로벌 무대에서 멋진 활약을 할 수 있는 멋진 인재로 성장할 것을 바란다는 선배들의 인사를 끝으로 오늘의 기업탐방 활동이 마무리되었답니다. 선배들이 전한 바람대로, 멋진 미래를 위해 도약할 사회리더 대학생 멘티들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