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이 반갑던 지난 9월 4일,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의 세 번째 오픈 멘토링이 진행됐습니다.

오픈 멘토링은 새로운 분야의 멘토를 만나 다양한 역량을 키울 좋은 기회인 만큼
2학기 개강이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아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멘티들이 관심을 두고 참여했는데요.

배움을 향한 멘티들의 열정이 서늘한 가을 공기를 무색하게 할 만큼 뜨거웠던
오픈 멘토링 현장으로 함께 떠나봅시다!

오픈 멘토링이란?

오픈 멘토링은 멘티들에게 소속 팀 외 다양한 분과의 멘토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멘티 역량 개발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멘토님과 멘티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2021년부터 시작된 오픈 멘토링은 평소 관심있던 분과의 멘토님으로부터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인데요. 이번 9월 진행한 3차 오픈 멘토링에서는 현재 KB증권에서 IT본부 전무로 역임하고 계신 홍성우 멘토를 모시고 금융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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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꿈나무를 위한 오픈 멘토링
오픈 멘토링 준비로 분주한 현장의 모습

지난 9월 4일 서울 영등포구청역 인근 강의실에서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의 세 번째 오픈 멘토링이 진행됐습니다. 많은 대학교가 9월 2일 개강하며 2024학년도 2학기를 시작한 만큼,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운 멘티들이 많았는데요. 한국장학재단은 시·공간의 제약을 허물어 보다 많은 멘티에게 역량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현장 강연과 온라인 동시 송출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많은 스텝들이 온라인으로 함께하는 멘티들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확인을 거치며, 최종 준비를 끝마치고 있었지요.

멘티들을 환영하는 오픈 멘토링 배너

오픈 멘토링 시작 시각이 다가오자, 멘티들은 하나둘 현장에 도착해 강의실을 채웠습니다. 강의실에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배너가 3차 오픈 멘토링 현장으로 발걸음한 멘티들을 환영했죠. 강의실 한편에는 멘티들을 위한 간식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현장 참여 멘티들은 오픈 멘토링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준비된 간식으로 배를 채우며 강연이 시작되길 기다렸습니다. 덕분에 허기도 잊고 오픈 멘토링에 몰입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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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전문가 홍성우 멘토의 특별한 멘토링
본격적인 오픈 멘토링 시작 전 멘티들에게 인사하는 홍성우 멘토

오늘의 주인공, 홍성우 멘토가 등장하며 3차 오픈 멘토링이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홍성우 멘토는 현재 KB증권 IT본부 전무(CIO)로서 IT 개발 운영을 총괄하는 금융IT 전문가입니다. 빅데이터, 생성형 AI 등 IT 기술을 활용해 KB증권의 디지털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는 홍성우 멘토는 IT본부를 진두지휘하며 KB증권의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를 최전선에서 이끌고 있죠. 팀 멘토링 활동에서는 멘티들과 교감하며 현업에서 쌓은 경험을 전달하고, 기술과 비즈니스 융합에 대한 실질적 지식을 지원하고 있답니다.

오픈 멘토링 현장의 홍성우 멘토와 멘티들

멘티들의 커다란 박수와 함께 시작한 3차 오픈 멘토링은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이날 강연의 주제는 <생성형 AI가 혁신하는 금융의 현재와 미래: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성의 혁신>이었어요. 홍성우 멘토는 멘티들이 보유한 역량과 IT를 연계해 미래 로드맵을 작성할 수 있도록 금융IT 관련 내용의 강연을 준비했죠. 금융과 IT 분야에 대한 흥미를 갖고 오픈 멘토링에 자리한 멘티들은 두 눈을 빛내며 강연을 경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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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멘티가 푹 빠져든 생생한 현업 이야기
‘생성형 AI가 혁신하는 금융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는 홍성우 멘티

여러 IT 신기술 중에서도 홍성우 멘토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기술은 바로 ‘생성형 AI’. 금융IT 전문가인 그는 금융권 취업과 금융 서비스 연구를 꿈꾸는 멘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금융 산업의 현재와 도전’, ‘AI를 활용한 금융의 성장 방향’ 등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어요. 홍성우 멘토는 금융회사의 디지털 혁신 고민 배경이 되는 ‘핀테크 기업의 성장과 그로 인한 전통 금융회사의 고객 접점 감소 문제’를 언급하며 멘티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덕분에 금융IT가 낯선 멘티들도 쉽게 강연에 빠져들 수 있었죠.

온·오프라인으로 홍성우 멘토의 오픈 멘토링을 경청하는 멘티들

금융사는 안정성이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에 있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데요. 홍성우 멘토는 생성형 AI를 통해 맞춤형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는 실제 사례를 보여주며 멘티들의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영업점에 방문한 고객에게 AI가 상품을 설명해 주는 ‘AI 금융 상담 시스템’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는 시스템인 ‘오피스 프로’ 등 생생한 현업의 이야기는 현장과 온라인 참여 멘티 모두를 몰입하게 만들었죠. 멘티들은 강의 내용을 저마다 꼼꼼히 기록하며 뜻깊은 오픈 멘토링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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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역량을 쌓아 세계를 혁신하는 리더로!
멘티들에게 격려를 보내는 홍성우 멘토 / 홍성우 멘토에게 질문하는 현장 참여 멘티

미래 금융의 청사진을 그려보며 강연이 종료되고 곧이어 멘티들과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오픈 멘토링의 메인 소재였던 ‘생성형 AI’가 멘티들에게도 최대 관심사인 만큼 많은 질문이 오갔지요. AI 기술을 비롯한 취업, 진로 등 멘티들의 다양한 고민에 홍성우 멘토는 어떤 답변을 전했을까요?

신뢰와 안정이 중요한 금융업에서 계속해서 대두되는 ‘생성형 AI의 신뢰성 문제’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A. 현재 금융감독 기관에서도 AI 서비스 활용을 위한 여러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감독기관에서 제시하는 가이드와 규정을 잘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죠. 동시에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존의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잘 학습시킨 서비스를 만들어 나간다면 고객의 믿음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 사회생활을 하면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일까요?

A. 개인이 가진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기본적인 마음의 자세가 흔들리면 크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항상 ‘3사’를 강조하는데요. 그건 바로 ‘인사, 봉사, 감사’입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면 인사하며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또 내가 가진 걸 베풀 수 있는 봉사 마인드를 갖춰야 하죠. 내가 이룬 성공에도 감사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하고요. 개인의 역량을 공부와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건강한 마음가짐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오픈 멘토링이 끝난 후에도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홍성우 멘토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던 오픈 멘토링이 모두 끝나고, 어느덧 마무리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홍성우 멘토는 “잠재된 역량을 하나씩 깨우고 쌓아가다 보면 선망하는 것들을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멘티들을 향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죠. 열의에 찬 멘티들은 오픈 멘토링이 끝난 후에도 추가 질문을 하며 쉽게 식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홍성우 멘토의 마지막 한마디처럼,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과 함께하는 모든 멘티가 자신만의 독보적인 역량으로 세계를 혁신하는 사회리더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자신의 꿈에 가까워지기 위해 오픈멘토링에 참여한 멘티들의 생생한 후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홍성우 멘토의 오픈 멘토링에 참여한 멘티들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김광일 멘티(남기웅 멘토팀)

지금까지 AI 챗봇을 사용하며 불편함을 많이 느꼈는데, 오늘 강연을 통해 이 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업계의 노력을 알게 됐습니다. 동시에 AI를 전공하는 제가 앞으로 사회에 진출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됐어요.

현지성 멘티(허승호 멘토팀)

저는 지난 멘토링을 통해 은행이나 증권회사 등 금융업계로의 진출을 꿈꾸게 되었어요. 접근 방법을 고심하던 중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금융’이란 주제에 흥미를 느껴 신청했습니다. 아직 제겐 AI가 어렵지만, 멘토님이 마지막에 말씀해 주셨던 취업을 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생각하며 꾸준히 정진하려 합니다!

송인회 멘티(홍성우 멘토팀)

팀 멘토링에서 뵙던 멘토님을 오픈 멘토링에서 만나니 색다른 기분입니다. 오늘 강연은 금융IT 분야에 관심이 있는 취준생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데요. 증권회사의 CIO가 전해주는 현실적인 금융IT 이야기 덕분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