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꿈을 이룬 이들의 공통점은 목표를 정한 후에는 한눈을 팔지 않고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는 점입니다. 펫토이 브랜드 <쥬아펫>의 장혜정 멘티는 학창시절 막연하게 꿈꿔왔던 사업가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남들보다 일찍 험난한 길을 선택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그 소중한 꿈을 이룬 지금은 작은 사업체를 이끌어 나가는 리더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장혜정 멘티를 유망한 CEO로 우뚝 서게 한 멘토링은 무엇이었을까요?

6년 전 대학생 멘티에서 이제는 어엿한 CEO로

2015년 한국장학재단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現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제6기로 참여했던 장혜정 멘티는 어느덧 창업 5년 차에 접어든 CEO로 성장해 있었습니다. 펫토이 브랜드 <쥬아펫>을 이끌어 나가며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혜정 멘티. 한국장학재단 인터뷰 요청에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미소와 반가움으로 맞이해 주었습니다.

“학부 졸업을 미루고 사업을 시작한 것이 2016년이니 벌써 5년이 지났네요. 사업 초창기에는 직접 제품을 만들 자본이 부족해 다른 브랜드 제품을 재판매하는 형식으로 운영했어요. 그러다 점차 나만의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하였고 1년 후부터는 본격적인 브랜딩을 통해 ‘쥬아펫’이라는 이름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죠.”

평소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장혜정 멘티가 펫토이 브랜드를 론칭한 것은 어떻게 보면 필연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학부에서 전공한 의류디자인학도 펫토이 브랜드를 만드는데 적합한 선택이었지요. 무엇보다 <쥬아펫> 제품에는 장혜정 멘티만의 확고한 철학과 신념이 담겨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펫토이에서 느껴지는 진정성을 고객이 먼저 알아보았고, 이는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장난감을 통해 반려동물이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그래서 제품을 만들 때도 무엇보다 반려동물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보죠.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정말 즐기면서 놀 수 있을까?’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곤 한답니다.”

제가 만든 장난감을 통해 반려동물이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그래서 제품을 만들 때도 무엇보다 반려동물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보죠.

학창시절부터 한결같이 간직해온 창업의 꿈

누구나 젊은 시절 꿈을 꾸고 목표를 정하며 살아가지만, 그 꿈과 목표를 이루고 도달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수없는 도전과 응전 속에서 성공과 실패의 희비는 때때로 엇갈리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오랜 시간 끈기와 인내를 갖고 꿈을 이루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마도 그러한 꿈이기에 더욱 소중하고 빛나는 것이 아닐까요?

“중학교 다닐 무렵부터 줄곧 창업에 대한 생각을 해왔어요.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 그런 수많은 고민을 하면서 내린 결론은 사업가로서 내 삶을 꾸려가는 것이었어요.”

물론 부모님이 처음부터 흔쾌히 승낙을 하셨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창업을 하여 하나의 사업체를 꾸려간다는 것은 거센 파도가 이는 바다에 맨몸으로 던져지는 것과 다름 없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부모님은 장혜정 멘티가 오랫동안 계획했던 일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고, 그의 확고한 신념 앞에 결국 응원과 지지를 아낌없이 보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셨습니다.

장혜정 멘티의 Mentoring Point

  •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과 신념 속에서 진정성이 생긴다

꿈에 날개를 달아준 멘토링 프로그램

이런 장혜정 멘티의 꿈은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더 분명해지고 간절해졌습니다. 조영철 멘토와 7명 멘티의 소중한 인연은 장혜정 멘티가 오랫동안 간직했던 꿈에 날개를 달아주었죠.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여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간접 경험을 통해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어요.”

사업이 점차 안정화되어가며 이제는 5명의 직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모든 일이 그러하듯 시작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언제 망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주변에서 하나둘 들려오는 폐업 소식은 순간순간 절망감을 주기도 했었지요. 그러나 그때마다 큰 버팀목이 되어준 고마운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장학재단에서 만난 조영철 멘토님이었습니다.

“조언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조영철 멘토님을 찾아가곤 했어요. 그때마다 위로와 힘이 되는 말을 전해주셨죠. 멘토님은 상냥하시기도 하지만 때로는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따끔한 충고를 해주시기도 해요. ‘고난을 즐겨라’, ‘두려움이 있기에 생존하는 것이다’ 이런 멘토님의 지지와 조언이 있었기에 내면의 강한 힘을 기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장혜정 멘티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과거에 조영철 멘토가 CJ오쇼핑 대표이사로 있을 때 새로운 속옷 브랜드를 론칭했던 당시의 경험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의 값진 경험이 지금까지 큰 자산으로 남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위기라고 생각되는 순간이 올 때마다 조영철 멘토의 조언과 멘토링을 떠올리며 방법을 찾곤 한다고요.

장혜정 멘티는 회사가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는 요즘이 한편으로는 또다른 위기일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어쩌면 느닷없이 닥쳐올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늘 긴장감을 놓지 않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지금처럼 회사가 성장할 때가 오히려 더 위기인 것 같아요. 직원이 하나둘 늘어나니 고정지출도 늘어나거든요.(웃음) 첫 직원을 채용할 때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어느새 5명의 월급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이르렀네요. 그러다 보니 이제는 업무뿐만 아니라 직원들과의 화합도 중요해졌어요.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지는 걸 보니 조만간 멘토님에게 따끔한 조언을 들으러 한번 찾아봬야겠네요.(웃음)”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여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간접 경험을 통해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어요.

장혜정 멘티의 Mentoring Point

  • 멘토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간접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큰 자산이 된다

창업가 정신으로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 나가기를

장혜정 멘티의 또다른 꿈이자 목표는 <쥬아펫>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쥬아펫>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도 많고,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하는 두려움도 안고 있지만, 장혜정 멘티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반짝이는 별이 있습니다.

“조영철 멘토님이 언제나 강조하셨던 말씀 중 하나는 ‘나만의 북극성을 만들라’는 거였어요. 앞으로 내가 이루어 나가야 할 확고한 목표를 가슴속 깊이 새겨두는 것이죠. 이 북극성을 향해 달려갈 때 길을 잠깐 헤맬 수는 있지만, 언제나 반짝거리는 빛 때문에 결코 길을 잃지는 않을 거예요.”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프로그램의 선배로서 그리고 인생의 선배로서 그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은 무엇일까요? 이 마지막 질문에 대한 장혜정 멘티의 답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창업을 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 모든 분들이 ‘창업가 정신’을 조금이나마 가지면 좋겠어요. 나만의 장점을 찾아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매달려 보는 거예요.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면 더 좋겠죠. 그리고 작은 목표를 정하고 작은 성공을 경험해보세요. 흔히 말하는 스몰빅의 경험이 쌓이면 큰 성공으로 이어지고, 곧 내 삶을 경영해 나가는 밑거름이 될 거예요.”

지금 내가 가는 길이 의심스럽고, 길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몰라 불안하다면 마음속 북극성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반짝반짝 빛나는 꿈은 나의 발걸음을 더욱 힘차게 내딛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테니까요.

모든 분들이 ‘창업가 정신’을 조금이나마 가지면 좋겠어요.

나만의 장점을 찾아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매달려 보는 거예요.

장혜정 멘티의 Mentoring Point

  • 창업가 정신으로 나만의 장점을 찾아 전문성을 기른다
  • 작은 성공의 경험을 반복하며 큰 성공의 밑거름을 만든다

장혜정 제6기 멘티

학력
  • 서울여자대학교 의류학과 학사
  •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사
경력
  • 현) 쥬아펫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