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입니다. 그간의 활동을 점검하여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고 멘토에게는 물론, 멘티들 서로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것도 아름다운 결실을 위해 아주 중요한 과정이지요. 이번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활동을 통해 무엇을 얻었나요? 앞으로의 관계는 어떻게 발전시켜나가야 할까요?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1년의 시간 되돌아보기

어느덧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의 마지막 달이 다가왔습니다. 지난 4월, 첫 만남의 순간에 다짐했던 목표는 얼마나 이루었나요? 모든 활동의 종결을 앞두고 그간의 활동을 찬찬히 돌아보며 여러분의 성장과 발전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세요.

① 멘토링의 처음과 끝 되돌아보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활동에 대한 여러분의 기억은 어떠한가요?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지난 1년간 멘토·멘티와 함께 쌓아온 소중한 추억을 되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1. 멘토와 주로 어떤 활동을 했었나요?

2. 멘토·멘티와 친해지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했나요?

3.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무엇인가요?

4. 멘토링 활동을 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5. 멘토와 멘티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사소한 것이라도 좋습니다.

② 평가표를 통해 나의 성장 확인하기

이번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을 통해 분명한 성과와 성장이 이루어졌는지 확인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과정입니다. 아래의 평가표를 통해 스스로를 점검해보고, 어떤 부분에서 성장하였는지 그리고 내가 앞으로 발전시켜야 할 역량은 무엇인지 진단해 보세요.

번호 항목 전혀 그렇지 않다 거의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가끔 그렇다 매우 그렇다
1 나는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한다.
2 나는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3 나는 대체로 기분이 좋다.
4 나는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과도 이야기를 잘 하는 편이다.
5 나는 나에게 도움을 주는 주변 사람들(멘토, 부모님)을 신뢰한다.
6 나는 나의 생각과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다.
7 내가 어려울 때 도움을 청할 사람이 주변에 있다.
8 나는 혼자서도 일을 잘 해낼 수 있다.
9 나는 무슨 일이든지 잘 해낼 수 있다.
10 나는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 잘 알고 있다.
11 나는 내가 잘하는 것을 잘 활용하고 있다.
12 나는 미래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준비하고 있다.
13 나는 어떤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스스로 고민하고 있다.
14 나는 미래를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다른 인연의 시작, 멘토링 사후 관리 Tip

‘세상에 우연은 없다.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하라.’

한국기업의 글로벌 성공신화를 이끌었던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남겼던 말처럼, 모든 만남에는 이유가 있고 그 관계를 유지하며 발전시켜야 할 가치가 있는 법입니다.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며 아름다운 관계를 지속시켜 나가기 위해 우리는 어떤 마음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① 꾸준히 연락 주고받기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은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행동이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꾸준히 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멘토링 프로그램이라는 공통된 목적으로 맺어진 인연이기에,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연락의 이유’를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지요. 그렇지만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데 꼭 특별한 이유와 목적이 있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뉴스에서 멘토의 소식이 들려올 때 반가움의 인사를 전할 수 있고, 멘티가 사는 동네를 지나가면서도 그리움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나를 기억해 주는 소중한 사람의 전화 한 통은 엄청난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② 다음 만남까지 잠깐의 휴식 갖기

멘토링 활동의 종료가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멘토링팀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잠깐의 휴식과 정리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지난 한 해 동안 모두가 같은 활동을 하였지만, 각자가 느끼는 감정과 관계 형성은 저마다 다를 테니까요. 멘토링 활동을 통해 혹여라도 불편한 감정이나 기억이 있었다면 마음을 추스르며 긍정적인 만남을 위한 휴식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③ 확실한 계획과 일정을 갖고 만나기

멘토링이 종결된 이후 다시 만남을 가질 때는 사전에 정확한 계획과 일정을 세워보세요. 물론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회포를 풀기 위한 만남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막연한 만남은 오래 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심도 있는 활동을 한 가지 이상 계획하여 실천해 보세요. 의미 있는 만남을 통해 서로의 관계도 돈독해지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멘토의 역할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의 모든 활동을 주도하는 멘토는 멘티에게 있어 인생의 스승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첫 만남이 그러했듯 소중한 멘티들의 미래를 위해 유종의 미도 거두어야 하는 법이죠.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멘토가 수행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요? 간단한 질문과 답변을 통해 살펴봅시다.

Q. 몇 주 후면 멘토링 기간이 종료됩니다. 멘티들과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까요?

멘토링은 시작과 끝을 알고 만나는 관계입니다. 따라서 만남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종결단계를 준비하면서 멘토링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멘토링을 마무리 할 시간이 다가오면 새로운 상황에 깊이 개입하는 것을 피하고, 멘티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멘티의 상황이 주변의 도움을 꼭 필요로 한다면 멘토링 관리자에게 전달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편, 멘티는 멘토링 종결에 대해 불안해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멘토가 모르는 척 피하기보다는 멘티와 함께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식적인 만남이 끝나도 지속적인 연락을 할 수는 있다는 여지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멘토링 종결에 따른 전체적인 평가는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멘토링의 평가는 멘토와 멘티의 관계 맺기가 잘 되었는지, 멘토와 멘티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멘토와 멘티가 초기에 정한 목표들을 달성했는지 등을 점검하며 이루어집니다. 특별히 멘티의 행동에 수정이 필요하다면 그 부분에 대한 사전, 사후 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멘토링에 대한 평가를 반드시 수치로 나타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멘토링을 통해 멘토와 멘티 스스로 인지한 부분이 중요하며,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관계의 질입니다. 멘토, 멘티 스스로에 대한 자가 평가,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다음 만남을 약속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멘토는 그동안의 관계로 인해 계속 지금처럼 만날 수 있다든지, 언제든 연락하면 만날 수 있다든지 등등 종결하면서 아쉬움에 북받쳐 막연한 약속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속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지켜지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여 그동안 좋았던 신뢰가 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멘토는 이러한 관계에 있어 마지막까지 중매쟁이 역할을 해야 합니다. 서로가 분명하게 의견을 조율하고, 멘토와 멘티가 확실하게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멘토링 종결식으로 ‘유종의 미’ 거두기

멘토링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는 종결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로에게 아쉬웠던 일이 있었더라도, 종결식에서 잘 마무리를 하면 멘토와 멘티 서로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죠. 멘토링의 효과 여부와 관계없이 종결식을 꼭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① 종결식 주요 내용

종결식은 멘토와 멘티의 공식적인 관계가 종료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이 서로 감사를 나누고 아쉬움을 달래며 기분 좋게 마감하는 분위기로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요. 종결식에서 추천해 볼만한 활동은 아래 예시와 같습니다.

  • 멘토링 활동 중에 찍었던 사진, 슬라이드, 영상 시청
  • 멘토링 소감 나눔 편지나 카드 교환
  •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아쉬움을 발산할 수 있는 간단한 활동이나 레크레이션
  • 서로의 마지막을 기념하고 간직할 수 있는 기념사진 촬영

② 종결식 준비와 마무리

모든 일은 매듭을 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성공적인 종결식을 위해 멘토와 멘티가 함께 마지막을 준비해 나가는 것도 멘토링 프로그램에 꼭 필요한 마지막 과업입니다. 아래 제시된 내용을 확인하여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둬 보세요.

  • 종결식 1~2주 전부터 종결시간이 가까워졌음을 알려 멘티들이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줍니다.
  • 멘토·멘티 회의 또는 마지막 집단활동을 통해 종결을 준비하는 활동을 진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 종결 준비 활동의 예로, 고마웠던 일과 기억하고 싶은 일을 적으며 서로에게 롤링 페이퍼 만들어주기, 월별 멘토링 계획서를 보며 얼마나 실행했는지 평가하기 등이 있습니다.
  • 멘토링 프로그램에 원활히 참여하지 못했던 멘티도 이때만큼은 꼭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종결식은 멘토와 멘티가 반드시 함께 계획을 세워 준비하고, 각자 한 가지 이상의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사전에 명확한 역할 배분을 해보세요.

참고 자료:

  • <멘토-멘티를 위한 멘토링 활동단계별 실천가이드>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 <멘토링 운영 매뉴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