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에 참여하는 멘토와 멘티라면 매년 8월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리더십콘서트가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올해도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스크린으로 전해지는 열기만큼은 뜨거웠던 2021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랜선 리더십콘서트! 그날의 현장 속으로 지금 함께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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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멘토·멘티 여러분, 랜선으로 초대합니다!
랜선 리더십콘서트가 열린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파란 하늘엔 뭉게구름이 군데군데 펼쳐져 있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더없이 쾌적했던 8월 중순의 어느 오후.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제12기 랜선 리더십콘서트가 열리는 현장을 찾아 상암동 누리꿈스퀘어로 향했습니다.

곧 진행될 생방송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현장

스튜디오로 들어가는 문을 여니 곧 진행될 생방송 준비로 스태프들은 한참 분주해 보였습니다. 이날 2시간 30분간 진행되는 랜선 리더십콘서트를 위해 촬영, 음향, 조명, 방송 등 수십 명의 스태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지막 점검에 한창이었습니다.

3D 및 AR기술을 활용해 가상으로 구현한 랜선 리더십콘서트 현장

이번 2021년 랜선 리더십콘서트는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볼거리가 한 가지 더 있었습니다. 바로 3D와 AR기술을 활용해 리더십콘서트 현장을 구현한 것인데요. 리더십콘서트 홈페이지는 3D 홍보관을 통해 실제 전시관을 둘러보는 느낌을, 행사 생중계는 AR기술을 활용하여 현장에 없는 특수효과를 구현했습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멘토와 멘티들이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가상 공간이었는데요. 콘서트가 시작하기도 전에 멘티들이 홈페이지 속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모습에서 현장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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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리더십콘서트의 시작을 알립니다! │ 개회사
랜선 리더십콘서트 개회를 선언하는 이정우 이사장

전국 2,600여 명의 멘티와 300명의 멘토들이 랜선을 통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의 개회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랜선 리더십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정우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년들의 정신적 연대를 강화하고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는 멘토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개회사의 첫 운을 떼었는데요.

“오늘 이 행사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준비로 마련된 자리인 만큼 대학생 멘티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영상을 통해 축사를 보낸 김부겸 국무총리

다음으로 김부겸 국무총리의 축사 영상이 이어졌습니다. 얼마 전 다양한 종목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며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에서 보여준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언급하며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었는데요.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며 많은 것에 도전하고, 언제나 인생의 소중한 꿈을 간직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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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 바꾼 인류 문명의 역사 │ 명사 특강
<질병이 바꾼 인류 문명의 역사>를 주제로 특강을 펼치고 있는 장항석 교수

이날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끈 명사 특강이 시작됐습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장항석 교수가 <질병이 바꾼 인류 문명의 역사>를 주제로 강의를 시작하자 화면 속 멘티들의 눈빛이 어느새 반짝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항석 교수는 “오늘 강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 아테네 전체 인구의 30%를 죽음으로 몰고 갔던 아테네 역병을 시작으로 중세시대의 흑사병 그리고 현대의 메르스, 사스, 코로나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에 기록된 전염병 사례를 살펴보며 그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기존 사회 제도의 몰락과 함께 새롭게 싹트는 인식과 규범의 양상을 다루었는데요. 이를 통해 코로나 이후 다가올 사회의 새로운 국면을 전망해보고,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이 미래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별 강연은 마치 유익한 책을 한 권 읽은 듯 의미 있었고, 1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장항석 교수는 “비대면 시대에 랜선으로 이렇게나마 소통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아주 훌륭하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는 강연 소감을 남기고 멘티들에게 아쉬운 인사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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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개발 ‘지원사격’에 나선 25인의 특급강사 │ 역량개발 강의
<나의 가치를 올리는 7가지 제언> 최명화 CMO캠퍼스 대표

오랜 시간 마케팅 분야에 몸담아온 최명화 대표는 스스로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향후 40년의 미래를 이끌어 갈 나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합니다. 실패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스스로에 대한 유연한 사고와 대처로 지속 가능한 인생을 설계해 나아가라면서 말이죠. 조금도 지루할 틈이 없었던 강연은 현장의 분위기를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 메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기적> 박위 유튜버

유튜버 박위 씨는 한순간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었지만, 좌절을 딛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노력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이제는 사회에 작은 울림을 전하고 있지요.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면서도 희망과 웃음이 내내 끊이지 않았던 그의 이야기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멘티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해 주었답니다.

* 강연 영상은 여유있게 들을 수 있도록 9월 19일까지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만나기 힘든 명사들이 멘티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도 해주셨다고 하니, 아직까지 못 들은 강연이 있다면 기간 내 꼭꼭 챙겨들으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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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듣는 가창력, 화려한 피날레! │ 축하 공연
감미로운 목소리로 랜선 리더십콘서트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가수 ‘거미’

랜선 리더십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는 축하공연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의 모든 멘토와 멘티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 주인공은 ‘믿고 듣는 음원 퀸’ ‘미친 가창력’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가수 거미 씨입니다. 채팅을 통해 쏟아지는 엄청난 환호와 함께 무대 위에 등장한 거미 씨는 대표곡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시작으로 총 4곡의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거미 씨는 희망찬 가사를 담은 <I I YO>로 마지막 앵콜곡을 부르며 현장을 함께한 멘티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겨주었답니다.

오랫동안 움츠린 날개를 펴고
나를 비웃던 비와 바람을 지나
어딘지 모를 하늘의 끝을 향해
‘I I YO YO’, ‘I I YO YO’

– <I I YO > 가사 중 일부 –

거미 씨의 작은 콘서트로 랜선 리더십콘서트는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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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훌쩍 지나간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 폐회사
폐회사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이정우 이사장

약속된 2시간 30분이 훌쩍 지나 어느덧 모든 순서를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정우 이사장은 멘토와 멘티가 모두 합심하여 남은 기간도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것을 당부하였는데요. 알퐁소 도데의 단편소설 <마지막 수업> 속 대사를 인용한 센스 있는 폐회사를 끝으로 랜선 리더십콘서트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 끝났다. 돌아들 가거라.”

비록 직접 얼굴을 마주 보지는 못해도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기에 충분했던 2021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랜선 리더십콘서트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 행사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발판삼아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멘티들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