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 아래 보드라운 봄바람이 불어오던 지난 4월 27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의 발대식이 개최되었습니다.

따스한 봄날의 햇살 아래 멘토와 멘티의 열정이 더해져 에너지 넘쳤던 발대식 현장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01

꿈을 향한 설렘으로 반짝이던 첫 만남
제15기 발대식을 진행한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을 자랑하던 4월의 토요일,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2,000여 명의 멘토·멘티가 발대식을 찾았습니다. 현장에는 수많은 스텝이 각자의 자리에서 이들을 반길 준비가 한창이었지요.

멘티 팀장 아카데미가 진행 중인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관 중강당

발대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어디론가 바삐 걸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멘티 팀장들입니다. 이들은 발대식에 앞서 ‘멘티 팀장 아카데미’를 듣고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관 중강당에 모였는데요. 멘티 팀장 역할 등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는 팀장들의 모습에서 멘토와 멘티 팀원들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겠다는 각오와 책임감이 오롯이 전해졌습니다.

올해로 2회 연속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에 참여한 김은진 멘티 팀장(김수진 멘토 팀)은 작년의 멘토링 경험을 토대로 팀원들을 잘 이끌어가며 모두 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멘티 팀장들을 대표하여 포부를 밝혔습니다. 올 한 해 멘티 팀장들의 리더십이 어떻게 꽃을 피울지 기대가 되는 포부였지요.

멘토링 키트를 수령하는 멘토·멘티

발대식 시간이 가까워지자, 멘토·멘티들이 삼삼오오 현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멘토·멘티들은 사전에 발급된 바코드로 참여자 등록을 마친 후 단체복과 가이드북, 간식이 담긴 멘토링 키트를 수령했습니다.

멘토링의 열정을 닮은 오렌지색은 멘토의 티셔츠로, 멘토링 활동의 상쾌한 시작이 느껴지는 민트색은 멘티의 티셔츠로 표현되었지요. 멘토와 멘티 모두 상큼한 단체복으로 환복 후 즐거운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발대식을 기다리며 추억을 남기고 있는 멘토와 멘티

발대식이 진행되는 대강당 안과 밖은 담소를 나누는 멘토·멘티로 가득 찼습니다. 발대식 전부터 몇 번의 사전 만남으로 벌써 친밀해진 팀은 그간의 밀린 이야기를 나누었고, 발대식으로 처음 만남을 가진 팀은 어색함 속에서 새로움이라는 설렘이 싹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근처에 마련된 포토존은 단체 인증사진을 남기려는 여러 팀으로 북적였습니다. 다정하고 개성 넘치는 포즈로 인증사진을 남기면서 웃음꽃 피는 순간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02

개회식 │ 봄바람을 타고 창공으로 비상하는 꿈
아카펠라 오프닝 무대를 감상하는 멘토·멘티

기다리던 발대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순간! 아카펠라 공연과 함께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발대식의 막이 올라갔습니다. 멘티들의 소중한 꿈이 봄바람을 타고 활짝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공연이 박수와 함께 펼쳐졌는데요. 아름다운 하모니로 가득 찬 공간 속에는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에 대한 기대감이 부푼 멘티들의 표정도 볼 수 있었답니다.

배병일 이사장의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발대식 개회사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의 개회사와 함께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발대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배병일 이사장은 슬로건인 ‘꿈, 바람을 타다’를 멘토·멘티와 함께 외치며 응원을 보내주었는데요, 자연환경 속에서 잘 보이진 않지만 가장 역동적이고 힘찬 에너지의 원천인 ‘바람’처럼, ‘멘토는 멘티의 꿈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멘티는 꿈을 향해 드넓은 창공으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에 참여하는 멘티 모두가 미래의 멘토가 되어 다시 만나길 고대하며 개회사를 마쳤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영상 축사

이어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영상 축사가 있었습니다. 이주호 장관은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을 통해 멘티들이 두려움 없이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당부했는데요. 멘토들에게는 청년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끊임없이 노력해달라는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03

10년 참여 멘토 공로상 수여 │ 삶의 지혜와 노하우를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
10년 공로상을 수상한 김영환, 문영기, 정견만, 조성식 멘토

뒤이어 ‘10년 멘토 공로상 수여식’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장학재단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과 10년을 동고동락하며 멘토링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멘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올해는 총 5명의 멘토가 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임종성 멘토는 아쉽게도 함께 자리하지 못했지만, 김영환·문영기·정견만·조성식 멘토는 감사장과 꽃다발을 전해 받으며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대강당을 가득 채운 멘토·멘티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우렁찬 박수를 보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83명의 멘티와 함께한 문영기 멘토가 대표로 소감을 전했습니다.

문영기 멘토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에 참여해 여러 멘티에게 삶의 지혜와 노하우를 전수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되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마법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국장학재단에 공로상의 영광을 돌립니다. 멘토링 활동에 적극 참여해 나의 능력을 갈고닦으며 드라마틱하게 성장합시다!”

04

멘토 위촉식 & 멘토·멘티 선서 │ 꿈을 키워갈 인연의 새바람
멘토 위촉장을 수여 받은 멘토 대표 남기웅, 박남희, 이경희, 임홍재 멘토

“배움과 나눔의 대한민국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의 멘토로 위촉합니다!”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을 이끌어 갈 멘토 위촉식이 이어졌습니다. 2024년에는 전국에서 249명의 멘토가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을 함께하고 있는데요, 4분의 멘토가 대표하여 위촉장을 받았습니다. 남기웅, 박남희, 이경희, 임홍재 멘토에게 위촉장이 전해질 때마다 멘티들은 큰 박수로 감사의 마음을 보내주었습니다.

멘토·멘티 선서를 제창하는 김근욱 멘토, 김나영 멘티, 김영숙 멘토, 이재복 멘티

“나는 나의 멘티가 미래 대한민국을 이끄는 배움과 나눔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평생의 스승이 되어 곁에서 도와주겠습니다.”

 

“나는 멘티로서의 예의를 지키며 자랑스러운 멘티가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이 불어오는 새바람처럼 찾아온 멘토·멘티의 인연으로 소중한 꿈들이 피워 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멘토·멘티 선서문을 낭독했습니다. 김근욱 멘토, 김나영 멘티, 김영숙 멘토, 이재복 멘티가 대표가 되어 선서문을 선창했습니다. 249명의 멘토와 1,933명의 대학생 멘티가 하나 되어 힘차게 달려 나갈 모습이 기대되는 순간이었지요.

05

선배 멘티 강연 │ 10년 전 멘티에서 제15기 멘토로, 김승용 멘토
제5기 멘티 팀장에서 제15기 멘토로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을 참여한 김승용 멘토

올해는 처음으로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선배 멘티 강연이 있었습니다. 10년 전 멘티로 참여하여 올해 멘토로 돌아온 김승용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지요.
김승용 멘토는 제5기 활동 당시 김형진 멘토의 지도가 현재 사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전공과 배경을 가진 멘티들 간의 교류로 다양성을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을 체화해 사회문화적 격차를 뛰어넘어 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고요.

 

“될 때까지 노력하다 보면, 나를 위한 순풍은 분명 불어옵니다.

통과하기 힘든 바늘구멍 너머 펼쳐진 더 넓은 세계, 더 많은 이야기를 위해

청풍을 타고 힘차게 날아갑시다!”

 

꿈과 목표를 향하는 길이 때로는 바늘구멍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좁은 틈에서도 정진하다 보면 어느새 가장 강력한 바람이 되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을 덧붙였지요. 김승용 멘토는 모든 멘티가 자신만의 바람을 타고 나아가, 훗날 멘토가 되어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이야기했습니다.

06

리더십 특강 │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면 박스에서 탈출하라, 타일러 라쉬
꿈과 진로를 주제로 강연을 하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

멘티들이 가장 기다려왔던 리더십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올해는 특별하게 멘티들이 직접 투표하여 원하는 강연자를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멘티들이 선택한 강연자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등장하자 열띤 환호가 강당을 채우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꿈과 진로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면 박스를 탈출하라’>는 주제로 시작된 그의 강연은 꿈을 정하면서 나아가지 말라고 말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지금의 사회를 ‘공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라고 하는데요. 타일러 씨는 만능 성공 공식이랄게 없는 상황에서 단 한 가지 목표만을 생각하는 것을 두고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는 행동’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가능성은 단 하나뿐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그런데 왜 하나의 꿈에만 몰두하시나요?

상자 밖으로 나와 나의 여러 가능성에 동시에 투자하세요!”

멘티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타일러 라쉬

몰두했던 꿈이 이루어졌을 때 예상치 못한 회의감이 찾아올 수 있고, 이는 곧 ‘하나의 꿈에 몰두하느라 포기하고, 되어보지 못한 나에 대한 미련’이라고 합니다.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선 틀에서 벗어나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타일러 씨는 하고 싶은 일에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멘티들의 고민에 타일러 씨는 어떤 조언을 남겼을까요?

Q. 사회생활 후 꿈이 생겨 25살의 나이에 대학교 1학년으로 입학한 학생입니다. 늦었다는 생각에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이 들 때가 있는데,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인재는 틀에 맞춰 공부하는 사람보단 조금 부딪혀가며 나만의 경쟁력을 갖춘 사람입니다. ‘이 나이 때는 이래야 한다.’와 같은 사회적 인식에 매몰되는 순간, 미래를 펼쳐나가기 어렵게 됩니다. 남과 속도를 맞춰야 한다는 틀을 깨고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다른 관점과 시야를 확장해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를 찾는 데 집중해 보세요.

07

토크 콘서트 │ 한번 사는 나의 인생 거침없어라, 노라조
뛰어난 가창력과 유쾌한 퍼포먼스로 멘토·멘티를 사로잡은 노라조의 무대

어느덧 발대식이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을 시작하는 멘토·멘티를 응원하는 가수 노라조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는데요. 노라조는 뛰어난 가창력과 유쾌한 퍼포먼스로 발대식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대표곡인 <카레>를 시작으로, <이판사판>, <사이다>, <슈퍼맨>, <형>까지 총 5곡을 열창하며 현장을 압도하는 무대 매너에 멘토·멘티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노라조는 멘티들에게 노래 <이판사판>의 가사처럼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일을 거침없이 해나가라’는 응원의 이야기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08

폐회사 │ 맑은 봄 하늘에 그려질 멘티들의 꿈
배병일 이사장의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발대식 폐회사

오늘의 만남이 훗날 대한민국에 한 획을 그을 바람의 시작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배병일 이사장의 폐회사로 2024년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발대식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멘티들의 꿈이 바람을 타고 창천에 다채롭게 그려지길 응원합니다!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을 통해 펼치고 싶은 멘티들의 꿈은 무엇일까요? 발대식 현장에서 멘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심채원 멘티

“아나운서, 기자를 비롯한 언론인의 꿈을 가지고 멘토링에 참여했어요. 방송사에서 오래 근무하신 배재학 멘토님과 함께 적성에 맞는 임무를 찾고, 언론인이 갖춰야 할 자세를 공부하려 합니다.”

배재학 멘토

“나의 후배가 될 우리 멘티들! 함께 꿈을 찾아가는 멋진 공동체가 되자!”

이시원 멘티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인문학적 소양을 쌓아 한 단계 성장하고 싶었어요. 진연탁 멘토님께 받은 가르침을 일상생활에서 적용하며 멘티 친구들과 함께 훌륭한 사회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진연탁 멘토

“우리 멘티들의 즐거운 인생을 위해, 모든 멘티의 꿈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멘토링은 계속된다!”

이병현 멘티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은 저 자신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배경의 멘티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제 시야를 넓히는 여러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백재은 멘토

“우리 멘티 친구들! 어떤 ‘직업’이 아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생각하며 행복한 멘토링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