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속도를 보이며 변화하고 있습니다.
시대는 빠르게 바뀌고 변해가고 있지만,
무려 15년 동안 한 곳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킨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 장영봉 멘토와 안승준 멘토의 이야기입니다.
2010년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의 시작부터
지금의 제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활동까지!
그들이 지난 15년간 멘토의 연을 이어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두 멘토가 멘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가치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학생들이 방황하지 않고
제대로 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힘쓰고 싶어요.
장영봉·안승준 멘토의 Mentoring Point
업무든 취미든 어떤 일을 꾸준히 한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충분한 시간과 정성을 쏟더라도 그 과정 안에는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생기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오로지 청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서 의지와 열정만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한 멘토들이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장영봉 멘토와 안승준 멘토는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15년 동안 대학생들의 든든한 멘토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영봉 멘토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저의 능력을 살려 무역 관련 중소기업 회사 컨설팅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컨설턴트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던 중 2010년 협회에서 새로운 멘토링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게 바로,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당시 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이었죠. 우리 젊은 무역 꿈나무들에게 진짜 무역을 알려주며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1기 멘토를 지원했습니다. 저의 본업을 함께 하면서 멘토링도 참여하다 보니,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멘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참여했던 게 어느덧 2024년까지 왔네요.”
장영봉 멘토와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과의 만남은 우연으로 시작됐지만, 대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싶었던 굳건한 그의 마음이 15년이라는 시간이 담긴 소중한 관계로 발전시켰습니다. 나눔의 기회로 새로운 만남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지요.
안승준 멘토의 멘토링 역사는 한국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인 이경숙 전 이사장과 깊은 인연에서 시작됐습니다. 안승준 멘토는 이경숙 전 이사장이 숙명여대 총장이었던 시절에 운영하던 CEO와 학생들을 연계하는 ‘캠퍼스 멘토링’에 참여했었는데요. 이를 통해 대학생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의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었고, 그 계기가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안승준 멘토
“회사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하며 인재의 중요성을 실감함과 동시에 인재 유실도 많이 경험했습니다. 힘들게 입사한 주변 동료들이 회사를 금방 그만두는 이유가 무엇일지 고민했죠. 답은 인재상의 차이에 있었어요. 학교에서는 주어진 문제를 잘 푸는 학생이 되길 요구하지만, 사회에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죠. 학교와 회사의 인재상이 차이가 있다 보니 제대로 된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학생들이 많더라고요. 그들의 멘토가 되어 학생들이 학교에선 하기 어려운 경험을 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하며,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죠.”
전반적인 능력의 기틀을 다졌다면,
배움의 영역을 확장해야 합니다.
장영봉·안승준 멘토의 Mentoring Point
매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보면,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트렌드가 바뀌고, 직무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꾸준히 공부도 해야 하죠. 하지만 지금까지 함께 해 온 229명의 멘티가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고단함보다는 행복이 가득하다는 장영봉 멘토와 안승준 멘토.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멘티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배움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합니다.
장영봉 멘토
“저와 함께하는 멘티 중 절반은 무역을 전공하는 학생들입니다. 멘티들이 무역업으로의 진출을 꿈꾸고 관련 학과를 졸업하지만, 막상 현장에선 실무적인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예요. 그래서 대학교에서 배우는 학과 공부와 차별화될 수 있는 무역 경험을 소개하는 게 제 멘토링 프로그램의 핵심입니다. 멘티들이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어요. 많은 중소기업 사장님에게서 들은 애로사항을 멘티들에게도 설명하며 현장의 생생한 고민을 공유하고, 이런 상황에서의 극복법이나 정부 지원을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내용도 전해주죠.”
장영봉 멘토는 멘티들이 현업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능력을 키워주는 내용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구성합니다. 함께하는 멘티들은 무역에 초점을 맞추고 교과서적인 지식에서 실무로 배움의 영역을 확장하죠.
안승준 멘토는 멘티들은 다양한 분야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멘티마다 갖고 있는 비전과 꿈, 목표가 제각기 다른 모습이죠. 안승준 멘토는 다양한 영역의 멘티들이 서로 시너지를 주고받으며 융합형 인재로 자라나길 돕습니다.
안승준 멘토
“약 1년간 함께하는 멘토링 시간이 멘티들 자신의 역량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학교에선 쉽게 만날 수 없는 다양한 분야의 동료와 선배를 만나며 시야를 넓히는 것이죠. 요즘은 융합형 인재의 시대입니다. 자신의 전문 분야를 확실히 다졌다면 그 이후엔 배움의 영역을 확장해야 해요.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에서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한 선배 멘티들의 사례를 볼 수 있어요. 선배 멘티를 롤모델로 삼을 수 있고, 여기에 멘토의 코칭이 더해지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지요.”
No sample, No order, No problem
장영봉 멘토의 Mentoring Point
장영봉 멘토는 종합 무역 상사에서 23년간 근무하며 볼리비아, 칠레, 캐나다 등 다양한 나라에서 지사장을 보냈습니다. 철강, 전자제품 등의 수출을 성공적으로 성사한 3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그에게도 낯선 곳에서의 시작은 어려움으로 가득했다고요. 언어도, 문화도 다른 새로운 국가에서 무역의 물꼬를 트는 일은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이었습니다.
장영봉 멘토
“어느 곳에서 근무하든 문화나 관습, 한국과 다른 기후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일을 할 때도 나라마다 일의 사고방식이 조금씩 달라서 여러 차례 난관도 있었어요. 제품 클레임을 해결할 때까지 출국 정지를 받은 적도 있고, 바이어가 권총을 보여주며 협박했던 경험도 있죠. 저도 이런 상황이 다가오면 머리가 하얘지곤 합니다. 그렇지만, 그 나라의 문화와 언어에 적응하고 업무와 책 등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해결책은 분명 나옵니다.”
매년 무역 꿈나무 멘티들과 함께하고 있는 장영봉 멘토. 무역 시장에서 활약하고 싶은 그의 멘티들은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어떤 업무든 척척 해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사회에 진출하면 좀처럼 쉽지 않다며 연락이 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하는 법! 장영봉 멘토는 멘티들에게 도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제 멘티 중에는 해외 취업을 꿈꾸는 학생이 많습니다. 동시에 해외 근무지에서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고민하는 멘티도 많더군요. 저는 항상 부딪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줍니다. 미리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막상 해외에 나가보면 부족한 부분을 느끼기 마련이에요. 이때 모르는 부분이 있더라도 열정을 갖고 도전하고, 부딪히는 게 중요합니다. 젊은 무역인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no sample, no order, no problem.”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주문도 없고, 문제도 없다는 뜻입니다. 멘티 여러분. 망설이지 말고 부딪히세요. 그리고 자신만의 성과를 만들어 내세요.”
이왕이면 신나게! 빠르게! 멋있게!
안승준 멘토의 Mentoring Point
삶이라는 인생은 끝없는 호기심과 도전의 연속입니다. 당장은 어렵고 막막할 수 있지만 계속 응전하고 수련하면 불가능이란 없지요. 안승준 멘토는 32년간 근무했던 직장에서 은퇴하며 새로운 펜을 들었습니다. 바로 디지털 아트 그리기 위한 갤럭시 노트의 터치 펜이었죠. 어렸을 적부터 꿈꾸었던 미술에 대한 열망을 실현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번뜩였어요. 남들은 끝을 말하는 ‘은퇴’라는 대목에서, 안승준 멘토는 작가의 삶에 도전했습니다.
안승준 멘토
“그동안은 그림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직장 생활에서 그리던 목표가 있었고, 그것만을 위해 살았었죠. 그러다 너무 고생한 탓인지 병마에 시달리게 됐어요. 덕분에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죠. 그렇게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으로 그림을 그렸고, 1년 동안 그린 작품이 500점을 넘어가더군요. 그 작품들을 모아 개인전을 열고 작가가 되었습니다. 모바일 디지털 기기를 통해 재미있게 즐기는 예술이라는 뜻으로 ‘디지펀아트’라는 말을 만들었어요. 누군가는 제가 그림을 시작한 시기가 늦었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림을 그렸기에 작가의 삶도 살게 됐죠. 늦었다고 생각할지언정 도전한다면 분명 변화는 생깁니다.”
늦었다는 생각에 겁을 먹고 도전을 망설이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새로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건 아닐까?’라는 고민은 여러 Q&A의 단골손님이죠. 안승준 멘토는 이런 고민을 하는 학생들에게 ‘VICTORY’ 공식을 말해주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시작과 끝인 Vision과 Yes mind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요. 내가 가야 할 방향성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이 있다면 못 할 게 없다는 것이죠.
“늦었다는 생각은 위기입니다. 위기엔 위험도 있지만 동시에 기회도 있죠. 지금의 위태로움을 이겨내면 성장할 기회가 됩니다. 진짜 위험은 어렵고, 힘들 때가 아닙니다. 그저 조용하고 평안할 때죠. 주어진 환경이 편안하다면 사람은 안주하기 마련입니다. 성장할 수 없죠. 움직이기로 했다면 그 행동, 변화 자체가 경쟁력이 된답니다. 그러니 세상에 늦었다는 건 없어요. 성장할 기회만 남은 거죠. 도전할 때는 비장한 결심으로 힘차게 나아가 보세요. 성공한 사람들의 행동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빠르게, 멋있게, 즐겁게 한다는 것이죠. 이 3가지 요소를 기억하고 행동한다면 승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원대한 꿈을 갖고 충만한 호기심과 이를 이루고자 하는 열정을 꼭 갖추길 응원합니다.”
학력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 포르투갈어, 상경학 학사
경력
- 前 ㈜효성 철강PU 사장
학력
-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 학사
- 브리지포트대학교대학원 경영학 석사
경력
- 前 앰배서더호텔그룹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