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러분들이라면 ESG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만큼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남극과 북극에서는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북극곰이 살아갈 터전을 잃어 가고 있다는 사실도 더 이상 놀랄만한 소식이 아니지요. 우리나라도 올해 서울 중부지역을 강타했던 기록적인 폭우와 유례없던 경로로 한반도에 상륙했던 ‘힌남노’ 태풍을 직접 경험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들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입니다.

심각성이 대두되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세계는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탄소중립 실천을 선언하고 지구 온도를 낮출 것을 약속했던 파리협정도 대표적인 예시이지요.

기업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연간 탄소 배출량의 약 7.5%가 산업공정 분야에서 차지하고 있는 만큼, 탄소 배출 감소에 있어 기업의 책임도 가벼울 수 없기 때문인데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의미하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 내부의 체계를 바꾸는 것까지 그 영역이 점차 확대되기 시작했고, 이러한 노력은 경영 분야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지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ESG라는 이름으로 굳어지게 됩니다. 미래 주역으로서 기업과 세계를 이끌어 나갈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멘티들에게 ESG 정신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여러분은 대부분 20대 초중반의 시기를 지나고 있을 텐데요. 이제 막 성인이 되었고, 인생에 대해 약간은 알 것 같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 밟고 서 있는 지구는 몇 살일까요? 추정하기로는 대략 45억 살 정도라고 합니다. 인류의 전체 역사를 생각해봐도, 지구 입장에서는 한낱 점에 불과한 것이죠.
• 그런데 우리는 지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휴지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고, 도시 개발을 위해 산을 깎아내리고, 땅을 넓히기 위해 바다를 메우는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매일 행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우리가 지구를 ‘아낌없이 주는 나무’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 자, 이제 관점을 바꿔 지구를 ‘빌려 쓰고 함께 쓰는’ 소중한 존재로 생각해보세요. 이제 내가 지구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일지 감이 잡힐 것입니다.

• 익숙함과 편리함을 조금은 버리고, 작지만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부터 하나씩 고쳐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카페에서는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와 같은 다회용 컵을 사용하거나,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 이런 조그만 실천이 모이고 모이다 보면, 삶이 더 풍족해지고 행복해지는 기분을 분명 느낄 수 있을 거랍니다.

• 여러 경험이 모이고 모여 ‘나만의 ESG 경영’ 실천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이제 여러분의 노하우를 주변에 나누고 공유해 보세요.
•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나의 삶이 얼마나 풍족해졌는지, 지구와 환경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 경험을 나눌수록 행복은 배가 되고, 함께 실천하는 ESG를 통해 가치가 더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