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의 기업탐방은 취업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멘티들이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실무자들의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는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글로벌 게임 문화를 이끄는 ‘넷마블’을 찾았습니다.

게임을 직접 체험하고,
게임 산업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며,
멘티들의 감각이 깨어난 생생한 현장을 담았습니다.

기업탐방이란?

기업탐방은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에 참여하는 멘티들이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에 방문해 실무자의 인사이트를 얻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6월에는 최신 프로그래밍·AI 트렌드· 콘텐츠 기획에 관심 있는 멘티들을 위해 ‘넷마블’에서 기업탐방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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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세상을 잇다 – 넷마블 사옥 탐방기
넷마블문화재단 오송아님의 안내에 따라 넷마블 사옥을 방문하는 멘티들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던 지난 6월 25일, 서울 구로구의 넷마블 G타워에 눈을 빛내며 모여든 이들이 있었는데요.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기업탐방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멘티들이었습니다. 기업탐방은 멘티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공공기관 및 대기업 등의 탐방을 통해 다양한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이번 기업탐방은 넷마블 사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업탐방을 시작하기 전 현장에 참여한 멘티들은 이름표를 배부받았는데요. 생동감 있는 멘티들의 표정에서 기업탐방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넷마블 기업탐방은 넷마블문화재단 오송아 님의 사옥 투어와 게임박물관 관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3,000여 명이 근무하는 넷마블 사옥 곳곳을 돌아보며 자유로운 기업 문화와 임직원을 위한 배려가 녹아든 공간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옥 3층의 70%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숨 쉬고 있었고, 점심시간에는 탄력근무제를 활용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직원들도 눈에 띄었지요.

다양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있는 넷마블 사옥

02

게임을 직접 체험하며, 산업과 직업을 이해하다 – 넷마블게임박물관
넷마블게임박물관 앞에 생동감 있게 설치된 게임 캐릭터

다음으로는 ‘넷마블게임박물관’ 관람이 이어졌습니다. 이곳은 게임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누구나 방문해 게임을 즐기고 배울 수 있습니다. 국내외 게임 관련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고, 추억의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게임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지요.

넷마블게임박물관 입구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박물관 직원분의 설명을 간단히 듣고 자유롭게 둘러보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게임 역사’ 구역에서는 국내외 게임 산업의 발전사를 돌아보며 게임이 시대와 사회에 미친 영향을 되짚어 볼 수 있었는데요. 게임 역사의 흐름을 따라 전시된 소장품들을 흥미롭게 보며 사진을 찍는 멘티들의 눈에 즐거움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게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함께 게임의 역사를 살펴보는 멘티들
게임의 프로세스별 역할을 체험하는 멘티들

이어 ‘게임 세상’에서는 게임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게임 직무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기획팀, 아트팀, 개발팀, 사운드팀 등 게임의 프로세스별로 어떤 일을 하는지 찾아볼 수 있고, 실무자 인터뷰 영상을 통해 궁금했던 현업의 입체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요. 이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도 게임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재미를 더해주었답니다.

플레이컬렉션에서 게임을 직접 즐기는 멘티들

마지막으로 ‘게임 문화’ 구역은 게임 자료를 학습하고 추억의 게임들을 직접 해 볼 수 있어 멘티들의 발길이 가장 오래 머무른 곳이기도 하지요. ‘게임 라이브러리’에서는 다양한 게임 서적과 디지털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었고, ‘플레이컬렉션’에서는 오락실과 같이 조성된 공간에서 고전 아케이드, 콘솔, PC게임을 모두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모든 게임을 한 번씩 도전하거나, 두세 명의 멘티가 함께 모여 게임 대결을 해보기도 하는 등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자연스레 펼쳐졌습니다. 오랜만에 손을 푼 듯 현란한 손놀림으로 게임을 두드리는 모습들과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웃음은 게임이 가진 힘과 문화적 가치를 느끼며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었습니다.

03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게임 콘텐츠! – 넷마블 및 게임 산업 소개
넷마블문화재단 오송아 님의 넷마블 소개

넷마블게임박물관에서의 체험 후에 자리를 옮겨 넷마블문화재단 오송아 님의 넷마블 소개가 있었습니다. 넷마블은 2000년 설립 이후 게임 업계 최초로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시도로 한국 게임 시장을 선도해 왔는데요. 지난 2012년에는 모바일 게임산업에 도전해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연이은 글로벌 흥행작을 배출하며 K-콘텐츠의 새로운 가치를 전 세계 시장에 증명했지요.

넷마블은 국내외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성공적인 게임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매출 비중이 80%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게임 산업에 관심이 높은 멘티들이 모인 자리이니만큼, 멘티들은 눈을 빛내며 경청했습니다. 넷마블의 다채로운 활동을 비롯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국내 게임 산업의 위치와 활약을 가늠해 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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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에게 듣는 생생한 직무 이야기 – 개발자가 된다는 것
넷마블에프앤씨 김현우 님의 현직자 직무 강의

마지막으로 기업탐방의 하이라이트인 ‘현직자 직무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서버 개발자로 14년째 일하고 있는 넷마블에프앤씨 김현우 님은 “여전히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이어 게임 개발의 과정과 어려움, 협업의 중요성, 개발자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지요. “개발자는 규칙과 환경, 툴을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하나의 게임을 만드는 데는 짧게는 2년, 길게는 6년 이상이 걸릴 수 있기에 인생에서 만들 수 있는 게임의 수는 한정적입니다.” 김현우 님의 이야기는 멘티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게임 회사의 연봉, 근무 환경, 복지 제도 등 게임 업계의 진로를 고민하는 멘티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질문들도 솔직하게 공유하며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현우 님은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논리”를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코딩에 투자하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고, 완성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이 면접에 가장 중요하다며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넷마블에프앤씨 김현우 님의 현직자 직무 강의 Q&A

질의응답 시간이 시작되자, 업계의 복지와 워라밸 등 멘티들이 평소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사내 문화와 관련된 질문과 함께 입사 준비와 면접에 대한 조언 등이 쏟아졌습니다. 넷마블 임직원과 멘티들이 나눈 이야기를 살펴볼까요?

현장 Q&A

Q1. 입사를 위해 AI활용 능력을 키워야 할까요? 팀원을 채용할 때 사수의 입장에서 원하는 역량이 있으신지요?

A. 지금은 AI를 다루는 능력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AI를 잘 다루는 것은 조금만 가르치면 누구나 할 수 있지요. 저희가 사람을 뽑을 때는 먼저 ‘기존의 지식이 잘 쌓여 있는지’를 판단하려고 합니다. 개발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개발 역량이 있어야겠지요. 컴퓨터가 돌아가는 원리, 프로그래밍이 되는 것들의 원리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자신이 가고자 하는 분야의 기초적인 지식을 잘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의 본질에 관심도가 높고, 실력을 갖춘 사람을 선호합니다. 이 같은 기본 실력을 기반으로 AI를 다양하게 써보아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된다’ 정도를 알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Q2. 기본 역량에 대해 강조를 해주셨는데, 이 외에 준비하면 좋은 부분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AI를 도구로 삼아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같은 AI 시대에는 1인 개발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데 못했던 것을 AI에게 말로만 시켜 할 수 있도록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코딩을 자신이 하나도 하지 않고, AI를 통해서 만들어보는 훈련을 하다 보면 작은 조직을 운영하는 것처럼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AI를 활용하면서 자신이 코드를 고치려고 하면 시간이 오래 걸려요. 자신이 코드를 설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내 스타일대로 바꾸려고 하지 말고, AI가 수정하게 시켜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시도는 개발자가 아니어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시도하기 좋은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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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에서 찾은 꿈, 도전의 발걸음을 내딛다
넷마블게임박물관 앞에서 기념 사진 한 장!

2시간이 넘는 여정의 끝, 넷마블에서 준비한 귀여운 캐릭터 굿즈가 멘티들의 손에 전해지며 기업탐방은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글로벌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하며, 게임이라는 매체 속에 숨겨진 수많은 직업과 진로의 가능성을 마주한 기업탐방! 이 시간이 멘티들에게 단순한 체험을 넘어, 꿈을 더욱 구체화하고 도전의 에너지를 채우는 값진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뜨거운 여름, 넷마블과 함께한 기업탐방! 기업탐방에 참여한 멘티들의 에너지 넘치는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허윤 멘티(정석희 멘토 팀)

융합 소프트웨어 학과에 재학 중인 게임 시스템 기획자 지망생 허윤입니다. 게임 쪽에서 인사이트를 가지고 계신 정석희 멘토님께 멘토링을 받고 있습니다. 게임 회사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현직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는데, 이번 넷마블 기업탐방을 통해서 현업에서 일하고 계신 개발자분께 치열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앞으로 제 분야의 꿈을 키워 낭만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김채린 멘티(정석희 멘토 팀)

게임 콘텐츠 학과에 재학 중이지만,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해 고민 중이에요. 이번 기업탐방을 통해 현직자분의 강의를 듣고 게임 업계의 현실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깊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멘토링을 통해서 멘토님께도 진로에 대한 고민과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 대학 졸업 전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게임 분야에서 어떻게 진로를 정해야 할지 찾아 나가도록 해야겠어요. 기업탐방을 통해 게임의 역사를 알 수 있었고, 게임박물관에서 다양한 게임을 해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