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한국장학재단이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을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대학생들의 든든한 멘토로 함께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강창호 멘토와 한정아 부부 멘토입니다.
두 분은 서로를 단단하게 지지해 주는 부부로서
오랜 시간 멘토링을 함께 이어왔다는 점이 특별한데요.
초록빛 싱그러움이 아름답게 번지는 5월의 어느 날,
매일의 일상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배우며
성장을 넘어 성숙의 여정을 함께 걷는
두 분을 만나보았습니다.

Q. 한정아 멘토님은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이 시작된 1기부터 올해까지 16년째, 그리고 강창호 멘토님은 3기부터 13년 동안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과 함께해오셨습니다. 처음 멘토링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한정아 멘토
사회리더 멘토링과의 인연은 2009년에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장학재단 제1대 이경숙 이사장님께서 멘토링을 시작하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멘토들을 모집하셨는데, 저는 그 시기에 한국 IBM 내에서 여성위원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비영리 사단법인 위민이노베이션에서 여성 리더들의 모임을 이끌어 가고 있었지요. 이때 위민이노베이션 손병옥 회장님이 사회리더 멘토링을 소개해 주셨고, 초창기에 멘토 역할을 맡게 되면서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사회리더 멘토링은 그 시작부터 큰 비전을 품고 있었습니다. ‘다가올 미래에 남북통일이 되어 대한민국이 발전해 나가려면 지금부터 세대와 세대가 사랑의 징검다리처럼 어우러져야 하고, 이렇게 성장한 인재들이 통일되었을 때 사회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라는 것이었지요. 즉, 사회리더 멘토링을 통해 매년 성장한 멘티들이 이후에는 또다시 멘토가 되어 다음 세대를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면. 100명의 멘토가 1,000명의 멘티를 키워낼 수 있고, 그 천명의 멘티들이 성장해 또 다른 이들의 멘토가 되어 매년 1만 명씩 사회리더들이 배출해 내는 역할을 할 것을 꿈꿨습니다. 당신에는 무모한 꿈으로 보일 수 있었지만, 멘티였던 분들이 사회에 진출해 리더로서 역할 하는 모습을 보면 그 꿈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습니다.
강창호 멘토
저는 한정아 멘토의 추천을 받아 제3회부터 멘토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회사에서 영업본부장 역할을 하며 세일즈 경험이 많으니,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추천을 해준 것이지요. 그렇게 멘토링을 시작했는데, 막상 학생들과 만나보니 멘토도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코칭을 배워서 이를 멘토링에 적용하며 학생들과 소통했고, 이런 과정을 통해 멘토로서 성장해 가면서 작년까지 13년 동안 멘토로 활동해 왔습니다. 올해는 멘토링을 졸업하고, 사회리더 멘토링의 운영 과정에 도움을 주는 멘토링 운영위원회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두 분께서는 부부 멘토로 함께 활동하신 점이 특별한 것 같습니다. 멘토 활동을 같이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된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정아 멘토
처음에 멘토링을 운영할 때 저는 ‘직장 생활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등 사회생활 가운데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멘토링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강창호 멘토님이 하시는 것을 보니, 멘토링의 프레임을 잡고 학기별로 맞춰 체계적으로 운영을 하시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도전이 되어, 멘토링 과정을 매년 업그레이드하며 발전시켜 나갈 수 있었어요.
강창호 멘토
멘토링을 진행할 때 프레임을 잡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한정아 멘토의 권유로 코칭을 배웠기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3기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코칭을 배우고 있었기 때문에 배운 것을 실시간으로 적용하면서 운영할 수 있었죠. 그러다 보니 멘토들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저 스스로도 멘토링이 개선되고 발전하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멘토링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부터 멘토링을 하는 과정까지 한정아 멘토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이 외에도 한정아 멘토와 함께 연합 멘토링을 운영해 기업 탐방이나, 전문가 초청 특강 및 다양한 외부 활동을 함께 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발표 기술이나 플랫폼 만들기 등의 실습, 문화 활동을 함께 했던 것도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멘토링 후 느낀 점을 공유하고 봉사활동도 서로 추천하면서 멘토링 활동 전반을 의미 있는 활동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었어요.


Q. 멘토링을 통해 많은 멘토와 멘티들이 ‘도전하고 탐험하며 발견하는’ 여정을 걷고 있습니다. 멘토님들의 삶에서 가장 큰 도전과 탐험은 어떤 것이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한정아 멘토
저는 한국 IBM에서 38년 차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한 회사에서 근무했지만, 글로벌 IT의 트렌드를 만들 가는 회사였기에 매년 수없이 많은 변혁의 상황을 겪어내야 했습니다. 사회의 움직임과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추어 끝없이 공부하고 움직여 나갈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이런 치열한 사회 활동 속에서 가장 큰 도전은 ‘커리어와 일·가정의 통합’이었습니다. 당시 여성은 결혼이나 육아로 경력이 끊기기 쉬웠고 경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어려운 환경이었기 때문에 일과 가정의 균형을 잡기 위한 노력이 큰 도전 중 하나였어요. 저는 35세에 셋째 출산 후 복귀해서 10년간 리더십을 키우며 성과를 만들어낸 시기가 커리어적으로 기회가 많은 동시에 가장 어려운 시기였지요. 당시 인사 관리자로서 회사의 중요한 직책을 맡으면서 비즈니스 성과를 내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시간의 중심이 일에 집중되어 있었어요. 그만큼 가정에 대한 균형 양립이 쉽지 않았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지만 가족들의 도움으로 이 시간을 비교적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두 번째 도전의 시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2년 전 정년퇴직을 한 후에 회사에 다시 전문위원으로 복귀해서 제2의 사회생활을 하며 또 다른 차원의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정년퇴직 이후의 삶을 남들과 다르게 회사에서 나만의 전문 영역으로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면서 요즘은 ‘앞으로 나는 무엇이라고 불리고 싶은가, 나의 전문가적 영역이 뭘까’를 또다시 치열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삶에는 매 순간 도전이 계속 이어집니다.
저와 같은 도전의 과정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저는 이걸 꼭 생각하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나라는 사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중요한 결정의 순간이 왔을 때,
여성이나 남성 혹은 엄마나 딸, 아내로서의 나 자신이 아니라
‘한정아라는 인간, 나라는 사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강창호 멘토
한정아 멘토가 한국IBM이라는 회사안에서 도전과 혁신을 이어갔다면, 저는 회사 밖에서 다양한 도전을 이어왔습니다. 아내라는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죠(웃음). 한국 IBM에서 임원을 한 뒤, 50대에 회사를 나왔습니다. 지금이야 이 모든 과정이 즐거웠다고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사실 회사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망망대해 앞에 선 것과 같았어요. 기존에 했던 것과는 다른 영역을 계속해서 도전해 나가는 것의 연속이었죠. 오래 다녀 익숙하고 안전한 울타리와 같은 회사를 나와 다른 회사에도 가 보고, 학교에서 강의하고, 비즈니스 코치로도 활동도 했습니다. 지금은 작가 활동도 하고 있고, 멘토링 활동뿐 아니라 Young CEO의 자문도 하고 있지요. 이런 다양한 도전의 과정을 통해서 저다운 모습을 하나씩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언젠가 대학교 시절 지도교수님이 해 주셨던 이야기가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어요. 대학교 1학년 때 워크숍을 갔는데, 교수님이 저를 가만히 살펴보시더니 “창호야 너는 나중에 자문 역할을 잘할 것 같아.”라고 이야기하셨어요. 결국 교수님이 이야기하셨던 대로 되었어요. 오랜 시간 멘토링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장점을 발견하고 동기부여 해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 멘토링의 운영 위원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Young CEO의 주임 교수를 맡고 있단 말이죠. 다양한 것들을 도전하고 시도한 시간이 꾸준히 쌓여 저만의 색깔로 여물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익숙한 울타리에서 벗어나 해본 적 없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때
망망대해 앞에 선 것 같이 불안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이 같은 도전의 과정을 통해 저만의 색깔로 여물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삶의 특정한 시기에만 도전과 탐험을 이루어 가시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꾸준히 도전하고 탐험하며 자신을 발견하고 축적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멘토님들께 사회리더 멘토링 활동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멘토님들의 멘토링 철학과 방향성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창호 멘토
저는 멘토링을 통해서 멘티들이 스스로 이해하고, 가능성을 발견하는 출발점이 되면 좋겠어요. 멘토는 무엇을 많이 가르쳐주려고 하는 것보다는 강점을 발견해 주는 역할을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멘토링 철학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사람은 누구나 성장할 수 있다. 둘째, 경청은 최고의 존중이다. 셋째, 통찰은 행동으로 연결될 때 진짜 변화가 온다. 이 철학으로 생각을 말하고, 정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멘토의 역할이지요.
그래서 ‘하루를 잘 사는 루틴’을 만드는 것을 강조합니다. 오늘의 하루는 인생의 축소판이기에, 하루를 잘 살아야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오늘의 습관을 잘 만들면 하루하루의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지금의 어려운 현실은 과거 내 행동의 결과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고 내가 원하는 작은 실천과 도전을 쌓아 자신감을 얻고 또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지요.
무엇보다 이를 멘티들에게 가르칠 뿐 아니라, 저 또한 그렇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제가 작가가 되기 위해 책을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방송국에 가서 매일 같이 글을 쓰며 4~5년을 버티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강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코칭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 등 내가 도전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큼 좋은 가르침은 없지요.
멘토링은 학교에서는 채워주기 힘든 실천형 배움이라고 생각해요. 멘토와 멘티가 함께 배우는 긍정적인 생태계의 역할을 멘토링이 하는 것이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한국장학재단의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은 이제 세대와 세대를 이어 서로가 성장하게 하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큰 기쁨입니다.
한정아 멘토
멘토링 활동은 저를 늘 깨어있게 만들어 줘요. 나이가 들수록 굳어질 수 있는 생각이나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하고, 젊은 세대의 고민을 들으며 어른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할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멘토라고는 하지만 사실 멘티들로부터 배우는 게 정말 많아요. 나이가 들면 내가 가진 생각과 태도가 맞다고 고집하게 되는데, 젊은 세대를 지속적으로 만나다 보니 굳어지지 않고 마음이 열리고 생각이 말랑말랑해져요.
제 멘토링 철학은 ‘배우고, 익히고, 나누자’인데요. 멘토링은 단순한 조언이나 가르침을 넘어서, 인생 선배로서 제가 먼저 겪었던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는 것이라 생각해요. 멘티분들의 고민을 공감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여기고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나를 알기’에서부터 ‘내가 원하는 커리어를 그려 나가기’까지 전반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어요. 취업, 시간 관리, 일과 가정의 균형, 문화 활동 등 팀워크와 평생 인연으로 남을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Q. 두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상에서 하루하루를 깨어 성실하게 살아가는 과정이 곧 도전과 탐험의 시작이 아닐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멘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전해주세요.
한정아 멘토
먼저,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꼽자면 시간 관리라고 생각해요.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인생을 지배합니다. 즉,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해야 해요. 예를 들면 영어 점수 몇 점이라는 목표만 가지고 있을 때는 하루하루가 그냥 쉽게 지나가고 쌓이지 않아요. 하루에 무조건 30분은 영어를 한다는 구체적인 시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멘티들에게 봉사활동을 추천하고 싶어요. 봉사활동을 통해 사람들과 같이 생활해 보고 어떻게 함께 더 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다양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시야를 확장하고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로, 멘토링 과정을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멘토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보거나 자신의 부족함을 이야기하는 것을 어려워해요. 하지만 멘토들은 늘 여러분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을 오픈해 이야기하다 보면 더 많은 기회를 만날 수 있어요. 자신의 고민과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물어보는 것이 멘티의 훌륭한 역량이 되는 것이죠.
강창호 멘토
저는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어요.
“지금 이 순간도 우리는 충분히 성장 중이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멘토링을 하면서 학생들을 만나보면, 걱정이 많아요. 하지만 걱정은 미래에 있는 것이기에 지금의 걱정을 할 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해요. 일단 걱정을 적어보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정이 나오면 걱정은 계획으로 바뀝니다.
씨앗에 물, 햇빛, 바람이 찾아오면 꽃이 핍니다. 이처럼 우리도 지금은 조금 서툴고 부족할지라도 그 안에는 이미 꽃을 피울 씨앗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열심히 하세요. “이게 될까?”라고 내면에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의심과 걱정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믿고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잘하고 있으니, 믿고 하세요!
“씨앗에 물, 햇빛, 바람이 찾아오면 꽃이 핍니다.
우리도 지금은 조금 서툴고 부족할지라도
그 안에는 이미 꽃을 피울 씨앗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내 안의 씨앗을 믿고, 지금 하세요!”

삶의 크고 작은 도전 속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기를 멈추지 않았던 강창호·한정아 멘토의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남긴 성실한 발자국 위에, 내 안의 가능성이 멋지게 피어날 것을 기대해 봅니다.

- 2025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운영위원
- 제3~15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멘토
경력
現
-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Young CEO 과정 자문
- 강창호 교수의 행복동행 작가
前
- 동국대학교 빅데이터연구센터 겸임교수
- 한국CISCO 전무
- 한국IBM 상무
- 제1~16기 사회리더 대학생 멘토링 멘토
경력
現
- 한국IBM 상무 / 무역 규제 및 인증 관리 책임자
- 비영리사단법인 세계여성포럼 한국지부(IWF-Korea) 이사
前
- 한국 IBM 내 영업운영 총괄 임원, 여성위원회 회장, 내부통제/위험관리 및 독립감사인 등
- 비영리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WIN) 이사
- 동국대학교 빅데이터 연구센터 대우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리더십센터 자문위원